부드럽고 때맞은 유익한 말

좋게 들리는 말만이 아니라 참되고 때맞고 목적에 맞는 말까지 함께 갖추어야 한다는 복합 기준을 보여 줍니다.

“수행자 고따마는 거친 말을 버리고 흠없고 부드러우며 귀에 좋고 마음에 닿고 예의 바르며 많은 이가 좋아하는 말을 한다.” 수행자들이여, 범부는 이렇게 칭찬하느니라. “쓸데없는 말을 버리고 때맞고 참되며 뜻·담마·훈련에 맞고, 간직할 가치와 근거와 절도가 있고 유익한 말을 한다.” 수행자들이여, 범부는 이렇게 칭찬하느니라.

‘Pharusaṁ vācaṁ pahāya pharusāya vācāya paṭivirato samaṇo gotamo, yā sā vācā nelā kaṇṇasukhā pemanīyā hadayaṅgamā porī bahujanakantā bahujanamanāpā tathārūpiṁ vācaṁ bhāsitā’ti—iti vā hi, bhikkhave, puthujjano tathāgatassa vaṇṇaṁ vadamāno vadeyya. ‘Samphappalāpaṁ pahāya samphappalāpā paṭivirato samaṇo gotamo kālavādī bhūtavādī atthavādī dhammavādī vinayavādī, nidhānavatiṁ vācaṁ bhāsitā kālena sāpadesaṁ pariyantavatiṁ atthasaṁhitan’ti—iti vā hi, bhikkhave, puthujjano tathāgatassa vaṇṇaṁ vadamāno vadeyya.

디가 니까야 DN 1 범망경 (Brahmajālasutta)

배경

말에 관한 계행은 이간질 다음에 거친 말과 쓸데없는 말을 버리는 두 항목으로 닫힙니다. 각 항목 뒤의 “수행자들이여”가 두 번이며, 첫 항목은 말의 감촉과 관계를, 둘째는 때·사실·뜻·담마·훈련·근거·한계·이익을 열거합니다. 좋게 들리는 말만이 아니라 참되고 때맞고 목적에 맞는 말까지 함께 갖추어야 한다는 복합 기준을 보여 줍니다. 말의 기준들이 한꺼번에 제시되므로, 사실이라는 한 조건만으로 아무 때나 아무 방식으로 말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묵상

참됨·때맞음·부드러움·유익함 가운데 지금 자신의 말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조건은 무엇인가요? 모든 조건을 완벽히 갖추려 하기보다, 한 문장을 건네기 전 잠시 머물 기준 하나가 있나요? 여덟 말의 기준 가운데 다른 기준들을 함께 살리는 중심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