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음식을 먹으면서도 춤·노래·연주·연극·이야기, 박수·징·북, 미인 구경·곡예·시체 인부의 뼈 씻기, 코끼리·말·물소·황소·염소·숫양·닭·메추라기의 싸움, 몽둥이 싸움·권투·씨름·전투·점호·진형·부대 사열을 보는 이들이 있다. 수행자 고따마는 이런 구경거리를 삼간다.” 수행자들이여, 범부는 이렇게 칭찬하느니라.
‘Yathā vā paneke bhonto samaṇabrāhmaṇā saddhādeyyāni bhojanāni bhuñjitvā te evarūpaṁ visūkadassanaṁ anuyuttā viharanti, seyyathidaṁ—naccaṁ gītaṁ vāditaṁ pekkhaṁ akkhānaṁ pāṇissaraṁ vetāḷaṁ kumbhathūṇaṁ sobhanakaṁ caṇḍālaṁ vaṁsaṁ dhovanaṁ hatthiyuddhaṁ assayuddhaṁ mahiṁsayuddhaṁ usabhayuddhaṁ ajayuddhaṁ meṇḍayuddhaṁ kukkuṭayuddhaṁ vaṭṭakayuddhaṁ daṇḍayuddhaṁ muṭṭhiyuddhaṁ nibbuddhaṁ uyyodhikaṁ balaggaṁ senābyūhaṁ anīkadassanaṁ iti vā iti evarūpā visūkadassanā paṭivirato samaṇo gotamo’ti—iti vā hi, bhikkhave, puthujjano tathāgatassa vaṇṇaṁ vadamāno vadeyya.
디가 니까야 DN 1 범망경 (Brahmajālasutta)배경
비축 다음에는 당시의 공연·경기·군사 구경을 한데 모은 긴 열거가 옵니다. 오락 공연에서 동물 싸움과 사람의 격투, 실제 전투와 군대 사열까지 순서가 넓어지며, 고따마는 그 모든 구경을 삼갑니다. 감각적 흥분뿐 아니라 폭력과 경쟁을 관람의 대상으로 소비하는 일에서도 물러나는 계행의 폭을 보여 줍니다. 볼거리의 끝에 전투와 군대가 놓이면서, 남의 경쟁과 고통을 흥분거리로 삼는 시선도 계행의 대상이 됩니다.
묵상
싸움이나 경쟁을 구경할 때 생기는 흥분은 실제로 참여할 때와 얼마나 다를까요? 화면이나 현장에서 타인의 고통이 볼거리로 바뀌는 순간을 알아차린 적이 있는지 살펴봐도 괜찮아요. 공연에서 동물 싸움과 군대 사열로 넓어지는 목록은 보는 이의 책임을 어떻게 묻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