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복과 주문으로 생계를 잇지 않다

남의 두려움과 불확실성을 이용해 공양을 얻는 방식에서 물러나는 것이 바른 생계와 계행의 토대가 됩니다.

“믿음의 음식을 먹으면서 상서·징조·천변·꿈·관상·쥐가 갉은 자국, 불·국자·겨·쌀가루·쌀·버터·기름·입·피의 제사, 사지 읽기·집터·들판·묘지 점·귀신 쫓기·땅 주술·뱀·독·전갈·쥐·새·까마귀 술법, 수명 예언·보호 주문·짐승 징조로 그릇되게 사는 이들이 있다. 고따마는 이런 생계를 삼간다.” 수행자들이여, 범부는 칭찬하느니라.

‘Yathā vā paneke bhonto samaṇabrāhmaṇā saddhādeyyāni bhojanāni bhuñjitvā te evarūpāya tiracchānavijjāya micchājīvena jīvitaṁ kappenti, seyyathidaṁ—aṅgaṁ nimittaṁ uppātaṁ supinaṁ lakkhaṇaṁ mūsikacchinnaṁ aggihomaṁ dabbihomaṁ thusahomaṁ kaṇahomaṁ taṇḍulahomaṁ sappihomaṁ telahomaṁ mukhahomaṁ lohitahomaṁ aṅgavijjā vatthuvijjā khattavijjā sivavijjā bhūtavijjā bhūrivijjā ahivijjā visavijjā vicchikavijjā mūsikavijjā sakuṇavijjā vāyasavijjā pakkajjhānaṁ saraparittāṇaṁ migacakkaṁ iti vā iti evarūpāya tiracchānavijjāya micchājīvā paṭivirato samaṇo gotamo’ti—iti vā hi, bhikkhave, puthujjano tathāgatassa vaṇṇaṁ vadamāno vadeyya.

디가 니까야 DN 1 범망경 (Brahmajālasutta)

배경

큰 계행은 신앙을 빌린 여러 점복과 주술을 그릇된 생계로 묶으며 시작합니다. 징조 해석과 여러 제사, 신체·땅·동물에 관한 술법, 수명 예언과 보호 주문을 빠짐없이 열거하고 모두 삼간다고 결론짓습니다. 남의 두려움과 불확실성을 이용해 공양을 얻는 방식에서 물러나는 것이 바른 생계와 계행의 토대가 됩니다. 징조에서 수명 예언까지 이어지는 기술들은 보이지 않는 미래를 안다고 내세워 신뢰와 생계를 얻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묵상

앞날이 불확실할 때 단정적인 예언이 주는 안도감은 얼마나 오래가나요? 확실한 답을 찾는 마음과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사실 사이의 거리를 잠시 느껴봐도 괜찮을까요? 수명 예언과 보호 주문이 함께 놓일 때 두려움이 생계로 바뀌는 과정이 보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