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하여 나는 ‘자아와 세계는 영원하고 열매 맺지 않으며 산봉우리와 기둥처럼 굳건하고, 존재들은 달리고 윤회하며 죽고 다시 태어나도 영원한 것처럼 그대로 있다’고 안다.” 수행자들이여, 이것이 어떤 수행자와 바라문들이 자아와 세계의 영원함을 세우는 첫째 근거이니라.
Imināmahaṁ etaṁ jānāmi: “yathā sassato attā ca loko ca vañjho kūṭaṭṭho esikaṭṭhāyiṭṭhito; te ca sattā sandhāvanti saṁsaranti cavanti upapajjanti, atthi tveva sassatisaman”’ti. Idaṁ, bhikkhave, paṭhamaṁ ṭhānaṁ, yaṁ āgamma yaṁ ārabbha eke samaṇabrāhmaṇā sassatavādā sassataṁ attānañca lokañca paññapenti.
디가 니까야 DN 1 범망경 (Brahmajālasutta)배경
첫 영원론자의 직접 발언이 자신의 앎이라는 결론과 세존의 분류로 닫힙니다. 화자는 자아·세계의 영원성과 존재들의 윤회를 함께 되풀이하고, 세존은 “수행자들이여”라고 그 주장을 첫째 근거로 명시합니다. 경험한 기억과 그 경험에 붙인 영원론적 해석을 구별하여, 주장의 출처와 결론을 한눈에 보게 합니다. “첫째 근거”라는 서수는 장대한 전생 기억의 권위를 지우지 않으면서도, 그것을 네 가능성 가운데 하나로 상대화합니다.
묵상
하나의 확신을 사실이 아니라 “이런 근거에서 나온 첫 견해”라고 불러 보면 느낌이 달라지나요? 주장과 그 출처 사이에 이름을 붙일 작은 거리가 생기는지 궁금한가요? 윤회하는 존재와 그대로인 자아·세계를 한 문장에 둔 긴장은 어떻게 느껴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