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들이여, 오랜 세월 뒤 세계가 펼쳐지면 빈 범천 궁전이 나타나느니라. 한 존재가 수명이나 공덕이 다해 빛이 흐르는 신들의 무리에서 죽어 그 빈 궁전에 태어나느니라. 그는 마음으로 이루어지고 희열을 먹으며 스스로 빛나고 허공을 다니며 아름답게 오래 머무느니라.”
Hoti kho so, bhikkhave, samayo, yaṁ kadāci karahaci dīghassa addhuno accayena ayaṁ loko vivaṭṭati. Vivaṭṭamāne loke suññaṁ brahmavimānaṁ pātubhavati. Atha kho aññataro satto āyukkhayā vā puññakkhayā vā ābhassarakāyā cavitvā suññaṁ brahmavimānaṁ upapajjati. So tattha hoti manomayo pītibhakkho sayampabho antalikkhacaro subhaṭṭhāyī, ciraṁ dīghamaddhānaṁ tiṭṭhati.
디가 니까야 DN 1 범망경 (Brahmajālasutta)배경
세계의 수축 뒤에는 팽창과 빈 범천 궁전의 출현이 이어집니다. 한 존재가 옮겨 오는 원인은 수명의 소진 또는 공덕의 소진 두 가지이며, 도착 뒤에는 앞에서 말한 여섯 특징을 지닌 채 오래 머뭅니다. 먼저 왔다는 시간적 순서가 뒤에서 창조자라는 오해로 바뀌므로, 실제 원인과 당사자의 해석을 구별해야 합니다. 빈 궁전에 혼자 먼저 태어난 사실은 확인되지만, 그가 왜 먼저 왔는지와 창조했는지는 아직 말해지지 않았습니다.
묵상
어떤 자리에 먼저 있었다는 사실이 권위나 소유의 근거처럼 느껴진 적이 있나요? 선착과 원인, 오래 있음과 창조함을 서로 다른 질문으로 놓아볼 수 있을까요? 수명 소진과 공덕 소진이라는 두 실제 원인은 “먼저 왔으니 만들었다”는 해석에 어떤 틈을 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