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한 세계라는 첫째 근거

경험 내용과 세계의 실제 범위를 동일시하는 논리의 구조가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그는 말하느니라. ‘세계는 유한하고 둘러싸여 있다. 왜냐하면 나는 열의·노력·수행·부지런함·바른 주의로 마음을 모아 세계에 끝이 있다는 인식에 머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계가 유한하고 둘러싸였다고 안다.’ 수행자들이여, 이것이 세계의 유한이나 무한을 세우는 첫째 근거이니라.”

So evamāha: ‘antavā ayaṁ loko parivaṭumo. Taṁ kissa hetu? Ahañhi ātappamanvāya padhānamanvāya anuyogamanvāya appamādamanvāya sammāmanasikāramanvāya tathārūpaṁ cetosamādhiṁ phusāmi, yathāsamāhite citte antasaññī lokasmiṁ viharāmi. Imināmahaṁ etaṁ jānāmi: “yathā antavā ayaṁ loko parivaṭumo”’ti. Idaṁ, bhikkhave, paṭhamaṁ ṭhānaṁ, yaṁ āgamma yaṁ ārabbha eke samaṇabrāhmaṇā antānantikā antānantaṁ lokassa paññapenti.

디가 니까야 DN 1 범망경 (Brahmajālasutta)

배경

첫 수행자는 세계가 유한하다는 명상 인식을 곧바로 세계에 관한 주장으로 말합니다. “유한하고 둘러싸였다”는 결론을 앞뒤로 두 번 반복하고, 수행의 다섯 조건과 유한 인식을 이유로 든 뒤 첫째라고 분류합니다. 경험 내용과 세계의 실제 범위를 동일시하는 논리의 구조가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첫째 견해는 자신이 인식한 경계와 세계의 경계를 같은 문장으로 되풀이하여, 추론의 연결 고리를 드러냅니다.

묵상

“내게 끝이 보였다”와 “세계에는 끝이 있다”는 두 문장은 얼마나 가까워 보이나요? 주어가 바뀌는 작은 차이가 결론을 얼마나 크게 넓히는지 느껴볼 수 있을까요? “유한하고 둘러싸였다”는 결론을 두 번 듣는 사이, 개인의 인식이 세계의 속성으로 바뀌는 순간이 보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