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인식에서 둘째 근거를 결산하다

반대 견해를 거짓이라 했지만 근거 방식은 첫 견해와 똑같이 경험한 인식의 범위를 세계 전체로 넓힌 것입니다.

“왜인가? 나는 열의·노력·수행·부지런함·바른 주의로 마음을 모아 세계가 무한하다는 인식에 머문다. 그러므로 ‘세계는 무한하고 경계가 없다’고 안다.” 수행자들이여, 이것이 세계의 유한이나 무한을 세우는 둘째 근거이니라.

Taṁ kissa hetu? Ahañhi ātappamanvāya padhānamanvāya anuyogamanvāya appamādamanvāya sammāmanasikāramanvāya tathārūpaṁ cetosamādhiṁ phusāmi, yathāsamāhite citte anantasaññī lokasmiṁ viharāmi. Imināmahaṁ etaṁ jānāmi: “yathā ananto ayaṁ loko apariyanto”’ti. Idaṁ, bhikkhave, dutiyaṁ ṭhānaṁ, yaṁ āgamma yaṁ ārabbha eke samaṇabrāhmaṇā antānantikā antānantaṁ lokassa paññapenti.

디가 니까야 DN 1 범망경 (Brahmajālasutta)

배경

앞에서 이유를 묻고 멈춘 둘째 주장이 자신의 명상 경험과 결론으로 완결됩니다. 수행의 다섯 조건과 무한 인식을 원인으로 다시 말하고, 무한·무경계라는 결론 뒤 “수행자들이여”와 둘째 서수를 둡니다. 반대 견해를 거짓이라 했지만 근거 방식은 첫 견해와 똑같이 경험한 인식의 범위를 세계 전체로 넓힌 것입니다. 무한이라는 인식이 반복되어도 그것이 인식의 내용인지 세계의 속성인지 구별하는 질문은 여전히 남습니다.

묵상

끝이 없다는 감각은 넓고 자유롭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그 느낌이 곧 사실 판단이 되는 순간은 언제일까요? 체험의 가치와 형이상학적 결론을 따로 품을 수 있을까요? “왜인가?” 뒤에 다시 놓인 다섯 수행 조건은 무한이라는 체험과 무경계 세계라는 결론 사이를 메우기에 충분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