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 - 숯불 구덩이로 끌려가는 사람

마음의 의도가 위험 앞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숯불 구덩이의 비유로 보여줍니다.

수행자들이여, 마음의 의도라는 자양분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비유하면, 사람 키보다 깊은 숯불 구덩이가 있어 불꽃도 연기도 없이 이글거리는 숯으로 가득했느니라. 그때 살기를 바라고 죽기를 바라지 않으며 즐거움을 바라고 괴로움을 싫어하는 한 사람이 다가오는데, 힘센 두 사람이 그의 두 팔을 붙잡아 그 숯불 구덩이 쪽으로 끌고 가려 하느니라. 수행자들이여, 그때 그 사람의 의도는 멀리 있고, 바람도 멀리 있고, 지향도 멀리 있으리라.

Kathañca, bhikkhave, manosañcetanāhāro daṭṭhabbo? Seyyathāpi, bhikkhave, aṅgārakāsu sādhikaporisā puṇṇā aṅgārānaṁ vītaccikānaṁ vītadhūmānaṁ. Atha puriso āgaccheyya jīvitukāmo amaritukāmo sukhakāmo dukkhappaṭikūlo. Tamenaṁ dve balavanto purisā nānābāhāsu gahetvā taṁ aṅgārakāsuṁ upakaḍḍheyyuṁ. Atha kho, bhikkhave, tassa purisassa ārakāvassa cetanā ārakā patthanā ārakā paṇidhi.

상윳따 니까야 SN 12.63 아들의 살점경 (Puttamaṁsasutta)

배경

세 번째 비유, 마음의 의도로 넘어갑니다. 불꽃도 연기도 없이 이글거리기만 하는 숯불 구덩이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실제로는 극심한 위험을 품은 것을 나타냅니다. 살고 싶고 괴로움을 싫어하는 사람이 힘센 두 사람에게 끌려가는 장면에서, "의도가 멀리 있다"는 것은 그의 마음이 구덩이로부터 있는 힘껏 달아나려 한다는 뜻입니다. 마음의 의도(생각으로 짓는 업)는 이렇게 자신을 해칠 것으로부터 본능적으로 물러서려는 힘으로 먼저 그려집니다.

묵상

억지로 끌려가듯 원치 않는 상황에 놓였을 때, 마음이 자꾸 다른 곳으로 달아나려 했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그때 그 마음이 지키려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지, 지금은 안전한 자리에서 천천히 떠올려 보셔도 좋습니다.

무슨 까닭인가? ‘이 숯불 구덩이에 떨어지면 그로 말미암아 죽음을 맞거나 죽을 만큼 괴로우리라’고 그에게 이런 생각이 떠오르기 때문이니라. 수행자들이여, 이와 같이 마음의 의도라는 자양분을 보아야 한다고 나는 말하느니라. 그것을 완전히 알면 세 가지 갈애를 완전히 알게 되고, 세 가지 갈애를 완전히 알면 성스러운 제자에게 더 이상 해야 할 일이 없어지느니라.

Taṁ kissa hetu? Evañhi, bhikkhave, tassa purisassa hoti: ‘imañcāhaṁ aṅgārakāsuṁ papatissāmi, tatonidānaṁ maraṇaṁ vā nigacchāmi maraṇamattaṁ vā dukkhan’ti. Evameva khvāhaṁ, bhikkhave, ‘manosañcetanāhāro daṭṭhabbo’ti vadāmi. Manosañcetanāya, bhikkhave, āhāre pariññāte tisso taṇhā pariññātā honti. Tīsu taṇhāsu pariññātāsu ariyasāvakassa natthi kiñci uttarikaraṇīyanti vadāmi.

상윳따 니까야 SN 12.63 아들의 살점경 (Puttamaṁsasutta)

배경

앞 편에서 멀리 달아나려던 그 사람의 속마음이 여기서 밝혀집니다. 구덩이에 떨어지면 죽거나 죽을 만큼 괴로우리라는 생각이 바로 그 회피의 원인이었습니다. 세존께서는 이를 마음의 의도 전체에 적용하시며, 세 가지 갈애 - 감각적 즐거움에 대한 갈애, 존재하고자 하는 갈애, 존재하지 않으려는 갈애를 완전히 알면 그 이해로 이어진다고 말씀하십니다. 의도라는 자양분의 뿌리에 갈애가 있다는 것이 이 비유 전체의 핵심입니다.

묵상

위험을 느낄 때 마음이 저절로 피하려 한다는 것을 알아차려 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 마음이 무엇을 붙잡고 싶어서, 또는 무엇을 피하고 싶어서 그러는지, 오늘은 판단 없이 가만히 살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