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존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신 뒤, 선서이신 스승께서는 이어서 말씀하셨다. 아라한들은 참으로 행복하나니, 그들에게 갈애는 없느니라. ‘나는 있다’라는 자만은 완전히 잘렸고, 미혹의 그물은 찢어졌느니라.
Idamavoca bhagavā. Idaṁ vatvāna sugato athāparaṁ etadavoca satthā: “Sukhino vata arahanto, taṇhā tesaṁ na vijjati; Asmimāno samucchinno, mohajālaṁ padālitaṁ.
상윳따 니까야 SN 22.76 아라한경 (Arahantasutta)배경
산문 설법이 끝난 뒤 서술자는 세존께서 이어 게송을 말씀하신다고 화자를 다시 밝힙니다. 여덟 게송 가운데 첫 연은 아라한의 행복을 세 가지 벗어남과 연결합니다. 갈애는 없고, “나는 있다”라는 자만은 완전히 잘렸으며, 미혹의 그물은 찢어졌습니다. taṇhā·asmimāna·mohajāla가 욕구·자기 동일시·그릇된 앎의 세 방향을 이루고, 첫 행의 행복은 그 제거의 결과로 놓입니다. 무엇을 더 소유해서 얻는 행복보다 붙잡고 재고 흐리게 하던 조건이 사라진 자유를 찬탄하는 구조입니다.
묵상
무언가를 더 얻어서 편해진 때와 붙잡던 생각 하나가 느슨해져 편해진 때는 어떻게 달랐나요? 갈애·“나는 있다”라는 자만·미혹의 그물 가운데 지금 경험과 가장 가까이 들리는 말이 있나요? 어느 것도 고를 수 없거나 지금은 지나가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