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보배를 갖추고, 세 가지 배움에서 잘 배운 큰 영웅들은 두루 다니며 두려움과 공포를 버렸느니라.
Sattaratanasampannā, Tīsu sikkhāsu sikkhitā; Anuvicaranti mahāvīrā, Pahīnabhayabheravā.
상윳따 니까야 SN 22.76 아라한경 (Arahantasutta)배경
넷째 게송은 앞의 다섯·일곱이라는 수에 이어 일곱 보배와 세 가지 배움을 나란히 둡니다. 이 게송 역시 각 보배와 배움의 이름을 풀지 않고, 그것들을 갖추고 익혔다는 완결만 말합니다. “큰 영웅”은 다른 사람을 이긴 전사가 아니라 두려움과 공포를 버린 이들을 가리키며, anuvicaranti는 그런 이들이 두루 살아감을 나타냅니다. 수의 목록은 덕성이 우연히 하나 생긴 상태가 아니라 여러 배움이 함께 갖추어진 모습을 보여 줍니다. 수행의 의미는 두려움을 억지로 감추는 데 있지 않고, 닦은 덕성과 배움이 삶 전체를 지탱하는 방향에 있습니다.
묵상
두려움이 있을 때 그것을 없다고 밀어내는 것과 배움에 기대어 흔들리지 않는 것은 어떻게 다를까요? 최근 두려움 속에서도 지켜진 한 태도나 배움이 있었나요? 떠오르는 것이 없거나 지금 두려움을 자세히 살피기 어렵다면 건너뛰어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