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힘이 해태와 혼침을 굶기다

해태와 혼침을 굶기는 셋째 문답입니다.

“수행자들이여, 아직 없던 해태와 혼침이 일어나지 못하게 하고, 이미 일어난 것이 더 많아지고 커지지 못하게 하는 굶김은 무엇인가? 수행자들이여, 시작하는 힘·분발하는 힘·힘써 나아가는 힘이 있느니라. 거기에 이치에 맞게 자주 마음을 기울이는 것이 아직 없던 해태와 혼침을 일어나지 못하게 하고, 이미 일어난 것을 더 많아지고 커지지 못하게 하는 굶김이니라.”

Ko ca, bhikkhave, anāhāro anuppannassa vā thinamiddhassa uppādāya, uppannassa vā thinamiddhassa bhiyyobhāvāya vepullāya? Atthi, bhikkhave, ārambhadhātu nikkamadhātu parakkamadhātu. Tattha yonisomanasikārabahulīkāro—ayamanāhāro anuppannassa vā thinamiddhassa uppādāya, uppannassa vā thinamiddhassa bhiyyobhāvāya vepullāya.

상윳따 니까야 SN 46.51 음식경 (Āhārasutta)

배경

경의 후반부에서 앞서 밝힌 해태와 혼침의 음식을 뒤집어 굶김을 묻는 문답입니다. 굶김은 아직 없던 장애의 발생과 이미 생긴 장애의 증가·확장을 더는 먹이지 않는 관계를 가리킵니다. 답은 시작하는 힘·분발하는 힘·힘써 나아가는 힘이라는 세 힘을 제시하고, 거기에 이치에 맞게 마음을 자주 기울이는 것을 두 결과의 굶김으로 연결합니다. 억지로 장애를 없애라는 명령보다 무엇에 주의를 거듭 두는지가 장애의 조건을 바꾼다는 설명입니다. 처진 상태에 하나의 대응만 적용하기보다, 시작·지속·힘씀 가운데 어느 힘에 마음을 둘지 살피게 합니다.

묵상

몸과 마음이 처질 때 시작하기, 꾸준히 이어 가기, 힘써 나아가기 가운데 지금 가능한 것은 무엇인가요? 피로를 무시하거나 자신을 몰아붙일 필요는 없어요. 어느 것도 어렵다면 지금 몸과 마음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열어 둔 채 살펴보아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