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가라앉음이 들뜸과 걱정을 굶기다

들뜸과 걱정을 굶기는 넷째 문답입니다.

“수행자들이여, 아직 없던 들뜸과 걱정이 일어나지 못하게 하고, 이미 일어난 것이 더 많아지고 커지지 못하게 하는 굶김은 무엇인가? 수행자들이여, 마음의 가라앉음이 있느니라. 거기에 이치에 맞게 자주 마음을 기울이는 것이 아직 없던 들뜸과 걱정을 일어나지 못하게 하고, 이미 일어난 것을 더 많아지고 커지지 못하게 하는 굶김이니라.”

Ko ca, bhikkhave, anāhāro anuppannassa vā uddhaccakukkuccassa uppādāya, uppannassa vā uddhaccakukkuccassa bhiyyobhāvāya vepullāya? Atthi, bhikkhave, cetaso vūpasamo. Tattha yonisomanasikārabahulīkāro—ayamanāhāro anuppannassa vā uddhaccakukkuccassa uppādāya, uppannassa vā uddhaccakukkuccassa bhiyyobhāvāya vepullāya.

상윳따 니까야 SN 46.51 음식경 (Āhārasutta)

배경

경의 후반부에서 앞서 밝힌 들뜸과 걱정의 음식을 뒤집어 굶김을 묻는 문답입니다. 굶김은 아직 없던 장애의 발생과 이미 생긴 장애의 증가·확장을 더는 먹이지 않는 관계를 가리킵니다. 답은 마음의 가라앉음을 제시하고, 거기에 이치에 맞게 마음을 자주 기울이는 것을 두 결과의 굶김으로 연결합니다. 억지로 장애를 없애라는 명령보다 무엇에 주의를 거듭 두는지가 장애의 조건을 바꾼다는 설명입니다. 앞의 가라앉지 않음과 정확히 대조되며, 생각의 내용을 모두 해결한 뒤가 아니라 마음이 진정되는 조건에 주의를 두는 길을 보여 줍니다.

묵상

마음이 들떠 있을 때 조금이라도 가라앉게 하는 조건은 무엇인가요? 곧바로 완전히 평온해질 필요는 없어요. 속도를 늦추는 숨, 자세, 공간 가운데 지금 알아볼 수 있는 하나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