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쌍을 살핌이 의심을 굶기다

의심을 굶기는 다섯째 문답입니다.

“수행자들이여, 아직 없던 의심이 일어나지 못하게 하고, 이미 일어난 것이 더 많아지고 커지지 못하게 하는 굶김은 무엇인가? 수행자들이여, 유익한 것과 해로운 것, 허물 있는 것과 허물 없는 것, 낮은 것과 뛰어난 것, 어두운 것과 밝은 것에 대응하는 것들이 있느니라. 거기에 이치에 맞게 자주 마음을 기울이는 것이 아직 없던 의심을 일어나지 못하게 하고, 이미 일어난 것을 더 많아지고 커지지 못하게 하는 굶김이니라.”

Ko ca, bhikkhave, anāhāro anuppannāya vā vicikicchāya uppādāya, uppannāya vā vicikicchāya bhiyyobhāvāya vepullāya? Atthi, bhikkhave, kusalākusalā dhammā sāvajjānavajjā dhammā hīnapaṇītā dhammā kaṇhasukkasappaṭibhāgā dhammā. Tattha yonisomanasikārabahulīkāro—ayamanāhāro anuppannāya vā vicikicchāya uppādāya, uppannāya vā vicikicchāya bhiyyobhāvāya vepullāya.

상윳따 니까야 SN 46.51 음식경 (Āhārasutta)

배경

경의 후반부에서 앞서 밝힌 의심의 음식을 뒤집어 굶김을 묻는 문답입니다. 굶김은 아직 없던 장애의 발생과 이미 생긴 장애의 증가·확장을 더는 먹이지 않는 관계를 가리킵니다. 답은 유익함/해로움·허물 있음/없음·낮음/뛰어남·어두움/밝음이라는 네 대조를 제시하고, 거기에 이치에 맞게 마음을 자주 기울이는 것을 두 결과의 굶김으로 연결합니다. 억지로 장애를 없애라는 명령보다 무엇에 주의를 거듭 두는지가 장애의 조건을 바꾼다는 설명입니다. 막연한 확신을 강요하지 않고 행위와 상태의 성질을 구체적으로 분별하는 일이 의심에 먹이를 주지 않는 조건이 됩니다.

묵상

망설이는 일 하나를 옳다 그르다로 즉시 결론 내기보다, 유익한 결과와 해로운 결과로 나누어 볼 수 있나요? 답이 아직 없어도 괜찮아요. 확인할 수 있는 한 가지 기준만 찾아보아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