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들이여, 아직 없던, 가르침을 가려보는 깨달음 요소가 일어나지 못하게 하고, 이미 일어난 것이 닦여 완성되지 못하게 하는 굶김은 무엇인가? 수행자들이여, 유익함과 해로움, 허물 있음과 없음, 낮음과 뛰어남, 어두움과 밝음에 대응하는 것들이 있느니라. 거기에 마음을 자주 기울이지 않는 것이 아직 없던, 가르침을 가려보는 깨달음 요소를 일어나지 못하게 하고, 이미 일어난 것을 닦아 완성하지 못하게 하는 굶김이니라.”
Ko ca, bhikkhave, anāhāro anuppannassa vā dhammavicayasambojjhaṅgassa uppādāya, uppannassa vā dhammavicayasambojjhaṅgassa bhāvanāya pāripūriyā? Atthi, bhikkhave, kusalākusalā dhammā sāvajjānavajjā dhammā hīnapaṇītā dhammā kaṇhasukkasappaṭibhāgā dhammā. Tattha amanasikārabahulīkāro—ayamanāhāro anuppannassa vā dhammavicayasambojjhaṅgassa uppādāya, uppannassa vā dhammavicayasambojjhaṅgassa bhāvanāya pāripūriyā.
상윳따 니까야 SN 46.51 음식경 (Āhārasutta)배경
마지막 일곱 문답 가운데 가르침을 가려 살피는 깨달음 요소를 굶기는 조건을 밝힙니다. 앞서 음식으로 든 유익함/해로움·허물 있음/없음·낮음/뛰어남·어두움/밝음이라는 네 대조를 다시 제시하지만, 이번에는 거기에 마음을 자주 기울이지 않는 것이 굶김입니다. 부정은 요소 자체를 버리라는 뜻이 아니라, 아직 없던 요소의 발생과 이미 생긴 요소의 닦임·완성이 이루어지지 않는 조건을 밝힙니다. 앞뒤 문답을 짝지어 읽으면 같은 대상도 주의를 주느냐 거두느냐에 따라 반대 결과를 낳는 구조가 보입니다. 분별할 기준을 살피지 않으면 경험의 차이를 밝히는 요소가 일어나거나 무르익기 어렵다는 인과를 드러냅니다.
묵상
최근 선택의 결과를 분별하지 않은 채 지나친 일이 있나요? 잘못을 찾아 벌줄 필요는 없어요. 그 선택이 어두움과 밝음, 유익함과 해로움 가운데 무엇을 남겼는지만 돌아보아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