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들이여, 아직 없던 정진의 깨달음 요소가 일어나지 못하게 하고, 이미 일어난 것이 닦여 완성되지 못하게 하는 굶김은 무엇인가? 수행자들이여, 시작하는 힘·분발하는 힘·힘써 나아가는 힘이 있느니라. 거기에 마음을 자주 기울이지 않는 것이 아직 없던 정진의 깨달음 요소를 일어나지 못하게 하고, 이미 일어난 것을 닦아 완성하지 못하게 하는 굶김이니라.”
Ko ca, bhikkhave, anāhāro anuppannassa vā vīriyasambojjhaṅgassa uppādāya, uppannassa vā vīriyasambojjhaṅgassa bhāvanāya pāripūriyā? Atthi, bhikkhave, ārambhadhātu nikkamadhātu parakkamadhātu. Tattha amanasikārabahulīkāro—ayamanāhāro anuppannassa vā vīriyasambojjhaṅgassa uppādāya, uppannassa vā vīriyasambojjhaṅgassa bhāvanāya pāripūriyā.
상윳따 니까야 SN 46.51 음식경 (Āhārasutta)배경
마지막 일곱 문답 가운데 정진의 깨달음 요소를 굶기는 조건을 밝힙니다. 앞서 음식으로 든 시작하는 힘·분발하는 힘·힘써 나아가는 힘이라는 세 힘을 다시 제시하지만, 이번에는 거기에 마음을 자주 기울이지 않는 것이 굶김입니다. 부정은 요소 자체를 버리라는 뜻이 아니라, 아직 없던 요소의 발생과 이미 생긴 요소의 닦임·완성이 이루어지지 않는 조건을 밝힙니다. 앞뒤 문답을 짝지어 읽으면 같은 대상도 주의를 주느냐 거두느냐에 따라 반대 결과를 낳는 구조가 보입니다. 정진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낙인을 찍기보다, 세 힘을 돌보지 않는 조건에서는 정진도 생기고 완성될 수 없음을 말합니다.
묵상
해야 할 일을 알면서도 움직이지 못할 때 세 가지 힘 가운데 무엇을 돌보지 않았는지 살펴볼 수 있나요? 답이 바로 나오지 않아도 괜찮아요. 피로와 망설임을 구별하는 데서 시작해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