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세존이시여, 어디까지로 재가 신자가 계를 갖춥니까?” “마하나마여, 재가 신자가 산 것을 죽이기를 멀리하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기를 멀리하고, 삿된 음행을 멀리하고, 거짓말을 멀리하고, 술과 발효주 등 취하게 하여 방일의 원인이 되는 것을 멀리할 때 - 마하나마여, 이만큼으로 재가 신자가 계를 갖추느니라.”
“Kittāvatā pana, bhante, upāsako sīlasampanno hotī”ti? “Yato kho, mahānāma, upāsako pāṇātipātā paṭivirato hoti, adinnādānā paṭivirato hoti, kāmesumicchācārā paṭivirato hoti, musāvādā paṭivirato hoti, surāmerayamajjappamādaṭṭhānā paṭivirato hoti—ettāvatā kho, mahānāma, upāsako sīlasampanno hotī”ti.
상윳따 니까야 SN 55.37 마하나마경 (Mahānāmasutta)배경
첫 문답이 재가 신자가 되는 기준을 밝혔다면, 둘째 문답은 첫 번째 갖춤인 계의 범위를 묻습니다. 답은 산 것을 죽임·주지 않은 것을 가짐·삿된 음행·거짓말·술과 발효주 등 취하게 하여 방일의 원인이 되는 것을 같은 ‘멀리하다’의 관계로 나란히 둡니다. 질문과 결론의 ‘계를 갖추다’가 이 다섯 항목을 하나로 묶습니다. 수행적으로 계는 막연한 선함이 아니라 몸과 말과 취하게 하는 것에 관한 다섯 경계를 지키는 일로 구체화됩니다.
묵상
다섯 항목 가운데 오늘 한 선택과 가까이 닿는 것이 있나요? 잘 지켰는지를 채점할 필요는 없어요. 어떤 행동 앞에서 멈추거나 방향을 바꿀 여지가 있었는지, 혹은 지금은 살펴보기 어렵다고 느껴지는지만 알아차려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