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천상 단계를 생략 표지로 잇다

야마부터 남이 창조한 것을 지배하는 신들까지 네 단계를 원문의 반복 생략대로 잇습니다.

“그가 ‘제 마음은 사대왕천 신들에게서 벗어나 삼십삼천 신들에게 향했습니다.’라고 대답하면 말해야 하느니라. ‘벗이여, 삼십삼천 신들보다 야마의 신들이 … 기쁨에 머무는 신들이 … 창조를 즐기는 신들이 … 남이 창조한 것을 지배하는 신들이 …’”

So ce evaṁ vadeyya: ‘cātumahārājikehi me devehi cittaṁ vuṭṭhitaṁ, tāvatiṁsesu devesu cittaṁ adhimocitan’ti, so evamassa vacanīyo: ‘tāvatiṁsehi kho, āvuso, devehi yāmā devā …pe… tusitā devā …pe… nimmānaratī devā …pe… paranimmitavasavattī devā …pe…

상윳따 니까야 SN 55.54 병자 경 (Gilānasutta)

배경

삼십삼천에 마음을 향했다는 답 뒤, 경은 야마의 신들·기쁨에 머무는 신들·창조를 즐기는 신들·남이 창조한 것을 지배하는 신들을 이 순서로 잇습니다. 네 곳의 “…pe…”는 원문 자체가 앞 문단의 비교와 마음 전환 문구를 되풀이하지 않고 줄인 표시이므로, 한국어에서도 같은 위치와 수량으로 남겼습니다. 보이지 않는 문장을 임의로 복원하지 않아도 네 단계의 고유한 이름과 상승 순서는 분명합니다. 이 반복 구간은 어느 천상도 마지막 정착지가 아니라 다음 단계로 마음을 옮기는 과정임을 준비합니다.

묵상

야마의 신들에서 남이 창조한 것을 지배하는 신들까지 네 이름이 “…pe…”와 함께 이어질 때, 무엇이 더 눈에 들어오나요? 낯선 우주관을 받아들이지 않아도 괜찮아요. 네 생략 표지가 같은 반복을 가리킨다는 점이나, 이름들의 순서 가운데 하나만 확인할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