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들이여, 갈대집이나 풀집에서 번진 불이 안팎으로 회칠하고 바람을 막고, 문을 걸고 창을 닫아 잘 막아 둔 집까지 태우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수행자들이여, 모든 두려움은 어리석은 자에게서 생기며 지혜로운 자에게서는 생기지 않는다. 모든 재난도 어리석은 자에게서 생기며 지혜로운 자에게서는 생기지 않는다. 모든 위험도 어리석은 자에게서 생기며 지혜로운 자에게서는 생기지 않는다.
Seyyathāpi, bhikkhave, naḷāgārā vā tiṇāgārā vā aggi mutto kūṭāgārānipi ḍahati ullittāvalittāni nivātāni phusitaggaḷāni pihitavātapānāni; evamevaṁ kho, bhikkhave, yāni kānici bhayāni uppajjanti sabbāni tāni bālato uppajjanti, no paṇḍitato. Ye keci upaddavā uppajjanti sabbe te bālato uppajjanti, no paṇḍitato. Ye keci upasaggā uppajjanti sabbe te bālato uppajjanti, no paṇḍitato.
앙굿따라 니까야 AN 3.1 두려움 경 (Bhayasutta)배경
이 비유는 앞에서 한 번 제시한 세 문장을 그대로 되풀이하기 전에 놓입니다. seyyathāpi가 비유를 열고 evamevaṁ이 적용으로 돌아옵니다. 갈대집·풀집에서 번진 불은 안팎으로 회칠하고 바람을 막고 문을 걸고 창을 닫아 잘 막아 둔 집까지 태웁니다. 이어 두려움·재난·위험 각각이 어리석은 자에게서 생기고 지혜로운 자에게서는 생기지 않는다는 세 부정 대칭이 다시 모두 나옵니다. 작은 발화점의 해악을 가볍게 보지 않는 것이 이 반복이 주는 수행상의 주의입니다.
묵상
갈대집이나 풀집에서 시작한 불이 잘 막아 둔 집까지 번지는 장면을 떠올릴 때, 작아 보여도 퍼질 수 있어 조심하고 싶은 말이나 반응이 하나 있나요? 떠오르는 것이 없거나 지금 살피기 어렵다면, 불이 번지는 방향만 조용히 그려 보고 넘어가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