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과 악의를 떠나 다시 돌아오지 않다

탐욕과 악의에서 벗어나 첫 번째 선정에 머문 뒤, 그때 죽더라도 이 세상으로 돌아오게 할 족쇄가 없다는 조건부 결론입니다.

“그 뒤 그는 두 가지, 곧 탐욕과 악의에서 벗어나느니라. 감각적 욕망에서 벗어나고 해로운 것들에서 벗어나, 생각을 일으키고 이어 가며, 떠남에서 난 희열과 행복이 있는 첫 번째 선정에 들어 머무느니라. 수행자들이여, 그때 성스러운 제자가 죽는다면, 그를 묶어 다시 이 세상에 오게 할 그러한 족쇄는 없느니라.”

Athāparaṁ dvīhi dhammehi niyyāti abhijjhāya ca byāpādena ca. So vivicceva kāmehi vivicca akusalehi dhammehi savitakkaṁ savicāraṁ vivekajaṁ pītisukhaṁ paṭhamaṁ jhānaṁ upasampajja viharati. Tasmiñce, bhikkhave, samaye ariyasāvako kālaṁ kareyya, natthi taṁ saṁyojanaṁ yena saṁyojanena saṁyutto ariyasāvako puna imaṁ lokaṁ āgaccheyyā”ti.

앙굿따라 니까야 AN 3.94 가을 경 (Saradasutta)

배경

세 족쇄의 버림 뒤에 이어지는 경의 결론입니다. athāparaṁ은 흐름이 “그 뒤” 더 나아감을 나타내고, 먼저 정확히 두 가지, 곧 탐욕과 악의에서 벗어났다고 합니다. 이어 첫 번째 선정은 감각적 쾌락과 해로운 것들에서 벗어남, 생각을 일으킴과 이어 감, 떠남에서 난 기쁨과 행복, 선정에 들어 머묾의 순서로 서술됩니다. 마지막 문장은 “그때 죽는다면”이라는 조건을 세우고, 성스러운 제자를 묶어 다시 이 세상에 오게 할 족쇄는 없다는 부정으로 닫습니다. 앞 카드가 가르침을 보는 순간과 세 견해의 결박을 다룬다면, 이 카드는 탐욕·악의에서의 벗어남과 모아진 마음을 거쳐 돌아오게 하는 결박 없음으로 전개됩니다.

묵상

“그를 다시 이 세상에 오게 할 족쇄는 없다”는 마지막 부정을 읽을 때, 앞의 탐욕과 악의에서 벗어남과 첫 선정이 어떤 흐름으로 이어져 보이나요? 자신의 죽음이나 성취를 판단할 필요는 없어요. 이 대목이 무겁다면 건너뛰고, 경이 무엇이 ‘있다’가 아니라 무엇이 ‘없다’는 말로 닫힌다는 점만 살펴봐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