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이어진 네 계보

네 성인의 계보가 지닌 오래됨과 훼손되지 않음의 조건을 엽니다.

“수행자들이여, 이 네 성인의 계보는 처음부터 알려지고 오래되었으며 계보로 이어지는 옛 전통이고, 뒤섞이지 않았고 전에도 뒤섞인 적이 없으며, 지금도 뒤섞이지 않고 앞으로도 뒤섞이지 않을 것이며, 현명한 수행자와 바라문에게 비난받지 않느니라. 어떤 넷인가?”

“Cattārome, bhikkhave, ariyavaṁsā aggaññā rattaññā vaṁsaññā porāṇā asaṅkiṇṇā asaṅkiṇṇapubbā, na saṅkīyanti na saṅkīyissanti, appaṭikuṭṭhā samaṇehi brāhmaṇehi viññūhi. Katame cattāro?

앙굿따라 니까야 AN 4.28 성인의 계보경 (Ariyavaṁsasutta)

배경

경의 서두는 네 항목을 열거하기 전에 그 계보의 자격부터 밝힙니다. ariyavaṁsa는 성인의 계보 또는 전통이고, 처음부터 알려짐·오래됨·계보로 이어짐·옛것이라는 시간의 층위를 차례로 둡니다. 이어 뒤섞이지 않음, 예전에도 뒤섞인 적 없음, 지금도 뒤섞이지 않음, 앞으로도 뒤섞이지 않을 것이라는 네 범위를 보태고, 현명한 수행자와 바라문에게 비난받지 않는다고 닫습니다. 수행의 뜻은 새로움을 내세우는 데 있지 않고, 뒤에 나올 만족과 닦음의 기준이 어떤 시대에도 흐려지지 않도록 삶에서 잇는 데 있습니다.

묵상

내가 오래 지키고 싶은 삶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그 기준이 형식만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탐욕이나 비교와 뒤섞이지 않았는지는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지금 하나도 떠오르지 않는다면 잠시 비워 두어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