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탁발 음식이든 만족하는 둘째 계보

음식을 구하고 받고 먹는 전 과정에 같은 만족의 기준을 적용합니다.

“또 수행자들이여, 수행자는 어떤 탁발 음식이든 만족하고 그 만족을 칭찬하며, 음식 때문에 그릇되고 부적절한 구함에 빠지지 않느니라. 음식을 얻지 못해도 조바심 내지 않고, 얻어도 얽매이지 않고 홀리지 않고 빠지지 않으며 위험을 보고 벗어남을 알아 먹느니라. 그 만족으로 자신을 높이거나 남을 깎아내리지 않느니라. 그 일에 능숙하고 게으르지 않으며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는 수행자를, 수행자들이여, 오래되고 으뜸인 성인의 계보에 선 이라 하느니라.”

Puna caparaṁ, bhikkhave, bhikkhu santuṭṭho hoti itarītarena piṇḍapātena, itarītarapiṇḍapātasantuṭṭhiyā ca vaṇṇavādī, na ca piṇḍapātahetu anesanaṁ appatirūpaṁ āpajjati, aladdhā ca piṇḍapātaṁ na paritassati, laddhā ca piṇḍapātaṁ agadhito amucchito anajjhosanno ādīnavadassāvī nissaraṇapañño paribhuñjati; tāya ca pana itarītarapiṇḍapātasantuṭṭhiyā nevattānukkaṁseti, no paraṁ vambheti. Yo hi tattha dakkho analaso sampajāno patissato, ayaṁ vuccati, bhikkhave, bhikkhu porāṇe aggaññe ariyavaṁse ṭhito.

앙굿따라 니까야 AN 4.28 성인의 계보경 (Ariyavaṁsasutta)

배경

둘째 계보는 첫째의 구조를 탁발 음식에 빠짐없이 되풀이합니다. 바뀌는 것은 옷에서 음식으로 옮겨 간 대상뿐이고, 만족을 칭찬함·부적절하게 구하지 않음·못 얻어도 조바심 내지 않음·얻어도 세 방식으로 붙들리지 않음·위험과 벗어남을 알고 먹음이 같은 순서로 유지됩니다. 자신을 높이지 않고 남을 깎아내리지 않는 결론과 네 수행 자질도 그대로 반복됩니다. 수행의 뜻은 먹는 양을 억지로 줄이는 데 있지 않고, 필요를 채우는 행위가 구함과 결핍감과 비교의 통로가 되지 않는지 전 과정을 분명히 아는 데 있습니다.

묵상

먹을 것을 고르거나 기다릴 때 만족과 조바심 가운데 무엇이 먼저 드러나나요? 원하는 것을 얻은 뒤에도 더 붙들려는 마음 없이 필요한 만큼 받아들이는 순간이 있나요? 판단이 어렵다면 한 끼의 반응만 살펴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