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여, 빚 없음의 행복이란 무엇입니까? 장자여, 여기 좋은 집안의 사람은 누구에게도 어떤 빚도, 적든 많든, 지지 않습니다. 그는 ‘나는 누구에게도 어떤 빚도, 적든 많든, 지지 않는다’고 하여 행복을 얻고 기쁨을 얻습니다. 장자여, 이를 빚 없음의 행복이라 합니다.
Katamañca, gahapati, ānaṇyasukhaṁ? Idha, gahapati, kulaputto na kassaci kiñci dhāreti appaṁ vā bahuṁ vā. So ‘na kassaci kiñci dhāremi appaṁ vā bahuṁ vā’ti adhigacchati sukhaṁ, adhigacchati somanassaṁ. Idaṁ vuccati, gahapati, ānaṇyasukhaṁ.
앙굿따라 니까야 AN 4.62 재가자의 행복경 (Ānaṇyasutta)배경
셋째 답은 na로 빚을 지는 일을 부정하고, kassaci kiñci로 누구에게도 어떤 것도 빚지지 않는다고 범위를 넓힌 뒤 appaṁ vā bahuṁ vā로 적든 많든을 모두 포함합니다. 이 네 요소는 실제 상태와 그 사람의 자기 확인에 같은 순서로 반복되므로 한쪽도 줄이지 않았습니다. 이어지는 행복과 기쁨, 정의 문장도 앞 두 답과 같은 틀을 유지합니다. 경은 빚이 생긴 사정이나 빚진 사람의 도덕성을 판정하지 않습니다. 수행상 이 행복은 크기를 비교해 안심하는 일이 아니라, 의무가 남아 있는지 사실대로 알아보는 데 놓여 있습니다.
묵상
‘적든 많든’이라는 대조를 읽을 때 지금 알아차릴 수 있는 반응이 있나요? 실제 빚의 유무나 크기를 드러내거나 자신을 탓할 필요는 없어요. 이 주제가 부담스럽다면 몸에서 느껴지는 한 감각만 알아차리거나, 아무것도 살피지 않고 이 질문을 건너뛰어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