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열 없이 행복으로 채우는 셋째 선정

희열이 사라진 세 번째 선정에서 희열 없는 행복이 온몸에 퍼집니다.

또 수행자들이여, 수행자는 희열이 사라져 … 세 번째 선정에 들어 머뭅니다. 그는 바로 이 몸을 희열 없는 행복으로 적시고, 흠뻑 적시고, 채우고, 두루 퍼지게 합니다. 온몸 어느 곳도 희열 없는 행복이 미치지 않은 데가 없습니다.

Puna caparaṁ, bhikkhave, bhikkhu pītiyā ca virāgā …pe… tatiyaṁ jhānaṁ upasampajja viharati. So imameva kāyaṁ nippītikena sukhena abhisandeti parisandeti paripūreti parippharati; nāssa kiñci sabbāvato kāyassa nippītikena sukhena apphuṭaṁ hoti.

앙굿따라 니까야 AN 5.28 다섯 요소경 (Pañcaṅgikasutta)

배경

세 번째 요소의 선정과 몸의 작용입니다. 변화점은 희열이 사라짐(pītiyā virāga)이며, 원문이 가운데 정형구를 …pe…로 줄였으므로 양언어도 같은 위치에 한 번 둡니다. 들어 머무는 단계와 네 작용 동사, 온몸에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는 부정은 앞 요소들과 같은 뼈대를 유지합니다. 다만 몸을 채우는 것은 nippītika sukha, 곧 희열 없는 행복입니다. 다음 연꽃 비유가 물속에서 자라고 잠긴 꽃이 뿌리부터 끝까지 찬물에 젖는 모습으로 이 고른 충만을 구체화합니다.

묵상

‘희열 없는 행복’이라는 표현이 강한 들뜸 없이도 가능한 편안함을 떠올리게 하나요? 특별한 상태를 성취했는지 묻는 것이 아니라, 조용해서 놓치기 쉬운 편안함 한 가지가 지금 있나요? 없다면 그런 행복의 가능성만 열어 두어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