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삶에서 이곳까지 세부를 갖추어 기억하다

다른 곳의 같은 여섯 세부와 죽음 뒤 이곳의 태어남을 되풀이하고, 모습과 설명을 갖춘 기억의 후렴을 맺습니다.

“‘그곳에서도 나는 이런 이름과 이런 가문이었고, 모습·음식·즐거움과 괴로움·수명이 이러했다. 그곳에서 죽어 이곳에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모습과 설명을 갖추어 여러 지난 삶을 기억하기를.’ 그때그때 실현할 역량에 이르며, 그 영역이 있을 때마다 그러하느니라.”

tatrāpāsiṁ evaṁnāmo evaṅgotto evaṁvaṇṇo evamāhāro evaṁsukhadukkhappaṭisaṁvedī evamāyupariyanto, so tato cuto idhūpapannoti, iti sākāraṁ sauddesaṁ anekavihitaṁ pubbenivāsaṁ anussareyyan’ti, tatra tatreva sakkhibhabbataṁ pāpuṇāti sati sati āyatane.

앙굿따라 니까야 AN 5.23 마음의 오염경 (Upakkilesasutta)

배경

앞 대목의 첫 장소 뒤에 tatrāpi, “그곳에서도”라고 하여 같은 여섯 세부를 되풀이합니다. 이름·가문·모습·음식·즐거움과 고통·수명을 다시 밝히고, 이번에는 그곳에서 죽어 “이곳에 태어났다”라고 현재 위치로 돌아옵니다. sākāra와 sauddesa는 이러한 기억이 모습과 설명을 갖춘다는 결론이며, 앞의 수량과 두 장소의 구체적 항목을 한데 닫습니다. 이어 그때그때 실현할 역량과 그 영역이 있을 때마다라는 후렴이 붙습니다. 반복은 한 삶만 특별히 뽑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삶의 이동을 같은 세부 틀로 알아본다는 점을 드러냅니다.

묵상

“그곳에서도”라는 반복과 마지막 “이곳에 태어났다”는 이동은 앞 대목과 어떻게 이어지나요? 지난 삶을 떠올려야 한다는 요구는 아니에요. 같은 여섯 세부가 두 장소에서 되풀이되고 현재로 돌아오는 문장 구조만 살펴봐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