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장자여, 성스러운 제자는 힘써 일하여 얻고, 팔의 힘으로 모으며, 땀 흘려 번, 정당하고 바르게 얻은 재물로 불·물·왕·도둑·마음에 들지 않는 상속인에게서 생기는 재난이 닥치면, 그런 재난을 재물로 막아 내며 자신을 안전하게 합니다. 이것이 재물의 셋째 쓰임입니다.
Puna caparaṁ, gahapati, ariyasāvako uṭṭhānavīriyādhigatehi bhogehi bāhābalaparicitehi sedāvakkhittehi dhammikehi dhammaladdhehi yā tā honti āpadā— aggito vā udakato vā rājato vā corato vā appiyato vā dāyādato— tathārūpāsu āpadāsu bhogehi pariyodhāya vattati, sotthiṁ attānaṁ karoti. Ayaṁ tatiyo bhogānaṁ ādiyo.
앙굿따라 니까야 AN 5.41 아다야경 (Ādiyasutta)배경
셋째 쓰임은 같은 취득 조건 뒤에 재난의 조건과 대응을 놓습니다. 재난의 출처는 불, 물, 왕, 도둑, 마음에 들지 않는 상속인이라는 다섯이며, 어느 하나를 막연한 불운으로 합치지 않았습니다. bhogehi는 재물이 막아 내는 수단임을 밝히고, pariyodhāya와 sotthiṁ attānaṁ karoti는 재난을 막는 일과 자신을 안전하게 하는 결과를 차례로 잇습니다. 수행의 뜻은 재물을 누리거나 나누는 기능만 보지 않고, 예측하기 어려운 손실 앞에서 안전을 마련하는 쓰임도 사실대로 인정하는 데 있습니다.
묵상
불·물·권력·도둑·상속인이라는 목록을 읽을 때 지금 가깝게 느껴지는 ‘안전’의 모습이 있나요? 구체적인 재산 상황을 점검하거나 불안을 키울 필요는 없어요. 대비라는 말이 주는 몸의 반응만 잠시 느끼거나, 부담스럽다면 이 질문을 건너뛰어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