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야 할 탐욕·성냄·어리석음을 세다

세 가지 상태가 무엇인지 묻고 탐욕·성냄·어리석음을 같은 순서로 답한 뒤 수량을 다시 확인합니다.

“수행자들이여, 세 가지 상태가 있느니라. 어떤 셋인가? 탐욕·성냄·어리석음이니라. 수행자들이여, 이것이 세 가지 상태이니라.”

“Tayome, bhikkhave, dhammā. Katame tayo? Rāgo, doso, moho. Ime kho, bhikkhave, tayo dhammā.

앙굿따라 니까야 AN 6.107 탐욕경 (Rāgasutta)

배경

경의 첫 네 문장은 뒤에서 버릴 대상을 먼저 확정합니다. tayome dhammā는 ‘이 세 가지 상태’라는 수량 선언이고, “어떤 셋인가?”라는 질문 뒤에 탐욕·성냄·어리석음이 같은 문장 안에 차례로 나옵니다. 마지막 문장은 ‘수행자들이여’라는 호격과 세 가지라는 수량을 다시 반복해 목록을 닫습니다. 여기서 dhammā는 가르침 일반을 뜻하는 말이 아니라 지금 열거한 세 상태를 가리키므로 ‘상태’로 옮겼습니다. 수행의 뜻은 막연히 마음을 좋게 만들려 하기 전에 무엇을 버릴 것인지 탐욕·성냄·어리석음이라는 서로 다른 세 갈래로 정확히 알아보는 데 있습니다.

묵상

탐욕·성냄·어리석음이라는 세 이름을 읽을 때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나요? 지금 자신을 셋 가운데 하나로 규정하거나 잘못을 찾아야 할 필요는 없어요. 최근 반응 하나와 닿는 말이 있는지만 살펴보고, 없다면 그대로 넘어가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