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털과 목화의 일을 잘 꾸리다

첫째 조건을 양털·목화에 관한 집안일에 능숙하고 게으르지 않으며 알맞은 방법을 살피는 일로 풉니다.

“위사카여, 어떻게 여인이 일을 잘 꾸립니까? 여기서 위사카여, 여인은 남편의 집안일, 곧 양털이나 목화에 관한 일에 능숙하고 게으르지 않으며, 일을 해내고 꾸릴 수 있도록 알맞은 방법을 살피는 지혜를 갖춥니다. 위사카여, 이렇게 여인이 일을 잘 꾸립니다.”

Kathañca, visākhe, mātugāmo susaṁvihitakammanto hoti? Idha, visākhe, mātugāmo ye te bhattu abbhantarā kammantā—uṇṇāti vā kappāsāti vā—tattha dakkhā hoti analasā tatrupāyāya vīmaṁsāya samannāgatā alaṁ kātuṁ alaṁ saṁvidhātuṁ. Evaṁ kho, visākhe, mātugāmo susaṁvihitakammanto hoti.

앙굿따라 니까야 AN 8.49 위사카경 (Paṭhamaidhalokikasutta)

배경

첫 네 조건 가운데 첫째를 질문·답·결론의 완전한 문답으로 풉니다. uṇṇa와 kappāsa는 양털과 목화를 가리킵니다. dakkhā와 analasā는 능숙함과 게으르지 않음을 나란히 놓고, vīmaṁsā는 일을 실제로 해내고 saṁvidhātuṁ, 곧 꾸릴 수 있는 알맞은 방법을 살피는 지혜를 뜻합니다. 같은 susaṁvihitakammanto가 질문과 결론에서 반복되어 첫 조건의 범위를 닫습니다. 수행의 뜻은 분주함 자체를 칭찬하는 데 있지 않고, 맡은 일을 이해하고 실행 방법을 분별하는 책임을 함께 보는 데 있습니다.

묵상

지금 맡은 일 하나에서 부지런함보다 먼저 방법을 살펴야 하는 지점이 있나요? 곧바로 더 많이 해내야 한다는 질문은 아니에요. 한 단계가 막힌 곳만 가볍게 떠올릴 수 있고, 쉴 필요가 더 분명하다면 그 판단을 존중해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