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잘 꾸리고, 집안사람을 보살피며, 남편이 기뻐할 만하게 처신하고, 모은 것을 지킵니다. 믿음을 지니고 계를 갖추며, 너그럽고 인색함을 벗어, 다음 삶의 안녕에 이르는 길을 늘 깨끗이 합니다.
Susaṁvihitakammantā, saṅgahitaparijjanā; Bhattu manāpaṁ carati, sambhataṁ anurakkhati. Saddhā sīlena sampannā, vadaññū vītamaccharā; Niccaṁ maggaṁ visodheti, sotthānaṁ samparāyikaṁ.
앙굿따라 니까야 AN 8.49 위사카경 (Paṭhamaidhalokikasutta)배경
산문의 두 목록을 받은 첫 두 게송입니다. 첫 연은 일을 잘 꾸림·집안사람을 보살핌·남편이 기뻐할 만하게 처신함·모은 것을 지킴이라는 이 삶의 네 조건을 같은 순서로 다시 열거합니다. 둘째 연은 믿음과 계를 갖추고, vadaññū와 vītamaccharā로 너그러우며 인색함을 벗은 이를 말합니다. 그가 늘 깨끗이 하는 길은 sotthānaṁ samparāyikaṁ, 다음 삶의 안녕에 이르는 길입니다. 이처럼 게송은 산문의 네 항목을 낱말 그대로 모두 되풀이하기보다 믿음·계·너그러움과 다음 삶의 안녕으로 압축해 잇습니다. 수행의 뜻은 생활의 책임과 마음의 방향을 둘로 떼지 않고 한 사람의 길 안에서 함께 닦는 구조를 보는 데 있습니다.
묵상
생활을 꾸리는 네 항목과 믿음·계·너그러움 가운데 서로 멀어 보이던 두 가지가 연결되어 느껴지나요? 모든 역할을 잘해야 길이 깨끗해진다고 자신을 몰아붙일 필요는 없어요. 오늘 한 가지 작은 책임이나 나눔만 떠올려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