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들이여, 나는 첫 번째 선정에 기대어 번뇌의 소멸을 말하느니라. 수행자들이여, 나는 두 번째 선정에 기대어 번뇌의 소멸을 말하느니라. 수행자들이여, 나는 세 번째 선정에 기대어 번뇌의 소멸을 말하느니라. 수행자들이여, 나는 네 번째 선정에 기대어 번뇌의 소멸을 말하느니라.”
“Paṭhamampāhaṁ, bhikkhave, jhānaṁ nissāya āsavānaṁ khayaṁ vadāmi; dutiyampāhaṁ, bhikkhave, jhānaṁ nissāya āsavānaṁ khayaṁ vadāmi; tatiyampāhaṁ, bhikkhave, jhānaṁ nissāya āsavānaṁ khayaṁ vadāmi; catutthampāhaṁ, bhikkhave, jhānaṁ nissāya āsavānaṁ khayaṁ vadāmi;
앙굿따라 니까야 AN 9.36 선정경 (Jhānasutta)배경
경의 첫 목록은 감각적 욕망에서 벗어나는 첫 번째 선정부터 평온과 알아차림이 청정한 네 번째 선정까지를 차례로 듭니다. 네 문장마다 nissāya, ‘기대어’와 āsavānaṁ khaya, ‘번뇌의 소멸’이 되풀이됩니다. 선정에 드는 것 자체를 곧 번뇌의 소멸이라고 동일시하지 않고, 선정에 기대어 소멸을 말한다고 밝힌 표현입니다. 뒤에서는 첫째와 넷째 선정을 자세히 풀어, 선정 안에서 경험의 구성 요소를 여러 관점으로 살핀 뒤 마음을 불사의 요소로 향하게 하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네 선정은 그 관찰이 가능한 첫 묶음입니다.
묵상
네 선정 모두가 번뇌의 소멸에 “기대는 자리”로 제시된 점이 어떻게 들리나요? 어떤 경지를 얻었는지 판단하기보다, 고요함과 자유를 같은 것으로 여겨 온 적이 있는지 차분히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