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들이여, 활쏘는 사람이나 그 제자가 풀 인형이나 흙무더기를 과녁 삼아 연습하면, 훗날 멀리 쏘고 정확히 맞히며 큰 몸집을 꿰뚫느니라. 그와 같이 수행자들이여, 수행자는 감각적 욕망에서 벗어나 … 첫 번째 선정에 들어 머무느니라. 그곳의 물질·느낌·인식·형성·의식에 속한 것들을 무상·괴로움·병·종기·화살·재앙·질환·타자·부서짐·공·무아로 보느니라.”
Seyyathāpi, bhikkhave, issāso vā issāsantevāsī vā tiṇapurisarūpake vā mattikāpuñje vā yoggaṁ karitvā, so aparena samayena dūrepātī ca hoti akkhaṇavedhī ca mahato ca kāyassa padāletā; evamevaṁ kho, bhikkhave, bhikkhu vivicceva kāmehi …pe… paṭhamaṁ jhānaṁ upasampajja viharati. So yadeva tattha hoti rūpagataṁ vedanāgataṁ saññāgataṁ saṅkhāragataṁ viññāṇagataṁ, te dhamme aniccato dukkhato rogato gaṇḍato sallato aghato ābādhato parato palokato suññato anattato samanupassati.
앙굿따라 니까야 AN 9.36 선정경 (Jhānasutta)배경
같은 첫 선정의 설명이 활쏘기 비유와 함께 반복됩니다. 활쏘는 사람이나 제자가 풀로 만든 사람 형상이나 흙무더기를 놓고 훈련하면, 시간이 지난 뒤 멀리 쏘고 정확히 맞히며 큰 몸집도 꿰뚫게 됩니다. 과녁 연습과 실제 솜씨 사이의 관계처럼, 수행자는 첫 선정에 들어 그 안의 다섯 경험 갈래를 열한 관점으로 거듭 봅니다. 공식 …pe…는 첫 선정의 정형 설명을 줄인 원문의 생략이며 한국어에서도 같은 자리에 보존했습니다. 비유의 초점은 선정이 완성품이라는 데 있지 않고, 꿰뚫어 보는 힘을 익히는 훈련의 토대라는 데 있습니다.
묵상
고요한 상태를 과녁 연습에 비유하면 선정의 역할이 어떻게 달라 보이나요? 멀리 쏘는 결과를 서둘러 바라기보다, 지금 반복해 볼 수 있는 정확한 관찰 하나를 잠시 차분히 생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