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선정의 평온한 경험을 열한 관점으로 보다

네 번째 선정에 기대어 소멸을 말한 뜻을 묻고, 평온으로 청정한 선정과 그 다섯 경험 갈래를 열한 관점으로 봅니다.

“수행자들이여, ‘나는 네 번째 선정에 기대어 번뇌의 소멸을 말한다’고 했느니라. 무엇을 두고 그렇게 말했는가? 수행자들이여, 수행자가 행복과 괴로움을 버리고 앞서 기쁨과 슬픔이 사라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정으로 알아차림이 청정한 네 번째 선정에 들어 머무느니라. 그곳의 물질·느낌·인식·형성·의식에 속한 것들을 무상·괴로움·병·종기·화살·재앙·질환·타자·부서짐·공·무아로 보느니라.”

‘catutthampāhaṁ, bhikkhave, jhānaṁ nissāya āsavānaṁ khayaṁ vadāmī’ti, iti kho panetaṁ vuttaṁ. Kiñcetaṁ paṭicca vuttaṁ? Idha, bhikkhave, bhikkhu sukhassa ca pahānā dukkhassa ca pahānā pubbeva somanassadomanassānaṁ atthaṅgamā adukkhamasukhaṁ upekkhāsatipārisuddhiṁ catutthaṁ jhānaṁ upasampajja viharati. So yadeva tattha hoti rūpagataṁ vedanāgataṁ saññāgataṁ saṅkhāragataṁ viññāṇagataṁ, te dhamme aniccato dukkhato rogato gaṇḍato sallato aghato ābādhato parato palokato suññato anattato samanupassati.

앙굿따라 니까야 AN 9.36 선정경 (Jhānasutta)

배경

네 번째 선정의 설명도 선언을 되짚고 그 근거를 묻는 문답으로 시작합니다. 수행자는 행복과 괴로움을 버리고, 그보다 앞서 기쁨과 슬픔이 사라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상태에 듭니다. 이 선정의 특징은 upekkhāsatipārisuddhi, 평온으로 인한 알아차림의 청정입니다. 그러나 평온하고 청정한 경험도 관찰 밖에 두지 않습니다. 그곳의 물질·느낌·지각·형성·의식에 속한 것을 첫 선정과 똑같은 열한 관점으로 봅니다. 더 미세한 선정일수록 영원하거나 자아에 가까워진다고 보지 않고, 무상에서 무아까지 같은 통찰을 적용하는 구조입니다.

묵상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온을 만나면 오래 붙잡고 싶어지나요? 평온으로 알아차림이 맑아진 바로 그 자리에서 평온 자체도 변하고 내 것이 아님을 볼 수 있는지 차분히 생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