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쏘기 비유로 네 번째 선정의 설명을 맺다

활쏘기 연습의 비유와 공식 생략으로 네 번째 선정의 관찰과 결실을 되짚고 처음의 선언을 확정합니다.

“수행자들이여, 활쏘는 사람이나 그 제자가 풀 인형이나 흙무더기를 과녁 삼아 연습하면, 훗날 멀리 쏘고 정확히 맞히며 큰 몸집을 꿰뚫느니라. 그와 같이 수행자들이여, 수행자는 행복을 버려 … 네 번째 선정에 들어 머무느니라. 그곳의 물질·느낌에 속한 것을 … 그 세계에서 돌아오지 않느니라. ‘수행자들이여, 나는 네 번째 선정에 기대어 번뇌의 소멸을 말한다’고 한 것은 바로 이것을 두고 한 말이니라.”

Seyyathāpi, bhikkhave, issāso vā issāsantevāsī vā tiṇapurisarūpake vā mattikāpuñje vā yoggaṁ karitvā, so aparena samayena dūrepātī ca hoti akkhaṇavedhī ca mahato ca kāyassa padāletā; evamevaṁ kho, bhikkhave, bhikkhu sukhassa ca pahānā …pe… catutthaṁ jhānaṁ upasampajja viharati. So yadeva tattha hoti rūpagataṁ vedanāgataṁ …pe… anāvattidhammo tasmā lokā. ‘Catutthampāhaṁ, bhikkhave, jhānaṁ nissāya āsavānaṁ khayaṁ vadāmī’ti, iti yaṁ taṁ vuttaṁ, idametaṁ paṭicca vuttaṁ.

앙굿따라 니까야 AN 9.36 선정경 (Jhānasutta)

배경

네 번째 선정에도 활쏘기 비유가 붙습니다. 과녁을 두고 연습한 사람이 멀리 쏘고 정확히 맞히며 큰 몸집을 꿰뚫듯, 수행자는 네 번째 선정에 들어 관찰을 익힙니다. 이 대목의 공식 …pe…는 두 곳입니다. 첫째는 행복을 버린 뒤 네 번째 선정에 드는 나머지 정형구를 줄입니다. 둘째는 물질과 느낌 뒤의 지각·형성·의식, 열한 관점, 마음의 돌이킴과 불사를 향함, 번뇌 소멸의 첫 결실과 불환인 둘째 결실의 앞부분을 줄이고, “그 세계에서 돌아오지 않는다”는 끝을 남깁니다.

묵상

상세한 설명 뒤에 생략된 대목을 만나면 결과만 남은 것처럼 읽히나요? 앞에서 온전히 펼친 관찰과 마음의 전환을 함께 되살려, 활쏘기 연습이 무엇을 익히는 비유인지 다시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