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들이여, 나는 무한 의식의 영역에 기대어 … 수행자들이여, ‘나는 아무것도 없음의 영역에 기대어 번뇌의 소멸을 말한다’고 했느니라. 무엇을 두고 그렇게 말했는가? 수행자들이여, 수행자가 무한 의식의 영역을 완전히 넘어 ‘아무것도 없다’며 아무것도 없음의 영역에 들어 머무느니라. 그곳의 느낌·인식·형성·의식에 속한 것들을 무상·괴로움·병·종기·화살·재앙·질환·타자·부서짐·공·무아로 보느니라.”
‘Viññāṇañcāyatanampāhaṁ, bhikkhave, nissāya …pe… ākiñcaññāyatanampāhaṁ, bhikkhave, nissāya āsavānaṁ khayaṁ vadāmī’ti, iti kho panetaṁ vuttaṁ. Kiñcetaṁ paṭicca vuttaṁ? Idha, bhikkhave, bhikkhu sabbaso viññāṇañcāyatanaṁ samatikkamma ‘natthi kiñcī’ti ākiñcaññāyatanaṁ upasampajja viharati. So yadeva tattha hoti vedanāgataṁ saññāgataṁ saṅkhāragataṁ viññāṇagataṁ, te dhamme aniccato dukkhato rogato gaṇḍato sallato aghato ābādhato parato palokato suññato anattato samanupassati.
앙굿따라 니까야 AN 9.36 선정경 (Jhānasutta)배경
무한 의식의 영역에 관한 상세 설명은 공식 …pe…로 생략되고, 곧바로 아무것도 없음의 영역을 풉니다. 세존은 다시 처음 선언을 인용하고 무엇을 두고 한 말인지 묻습니다. 수행자는 무한 의식의 영역을 완전히 넘어 “아무것도 없다”고 알아 아무것도 없음의 영역에 들어 머뭅니다. 그곳에도 느낌·지각·형성·의식에 속한 네 갈래가 남으며, 이를 무상에서 무아까지 열한 관점으로 봅니다. “아무것도 없음”이라는 성취의 이름을 아무 경험도 없다는 뜻으로 오해하지 않게 하는 구분입니다. 이름이 가리키는 대상은 없지만 관찰할 조건 지어진 경험은 남아 있습니다.
묵상
“아무것도 없다”는 말이 모든 경험의 완전한 소멸처럼 들리나요? 그 영역에도 네 경험 갈래가 남는다는 설명을 읽으며, 성취의 이름과 실제 관찰 대상을 서두르지 말고 차분히 구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