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들이여, 나는 반드시 효과가 있고 실패하지 않는 성스러운 배출 약을 설하리라. 그 약에 의지하여 태어남의 성질을 지닌 중생들은 태어남에서 벗어나고, 늙음의 성질을 지닌 중생들은 늙음에서 벗어나며, 죽음의 성질을 지닌 중생들은 죽음에서 벗어나고, 슬픔·비탄·괴로움·근심·절망의 성질을 지닌 중생들은 슬픔·비탄·괴로움·근심·절망에서 벗어나느니라. 그것을 들으라. 잘 마음에 새기라. 내가 말하리라.”
Ahañca kho, bhikkhave, ariyaṁ virecanaṁ desessāmi, yaṁ virecanaṁ sampajjatiyeva no vipajjati, yaṁ virecanaṁ āgamma jātidhammā sattā jātiyā parimuccanti, jarādhammā sattā jarāya parimuccanti, maraṇadhammā sattā maraṇena parimuccanti, sokaparidevadukkhadomanassupāyāsadhammā sattā sokaparidevadukkhadomanassupāyāsehi parimuccanti. Taṁ suṇātha, sādhukaṁ manasi karotha, bhāsissāmī”ti.
앙굿따라 니까야 AN 10.108 의사 경 (Tikicchakasutta)배경
의사의 약이 성공하기도 실패하기도 한다는 대조 뒤에, 세존께서는 자신이 설할 성스러운 약은 “반드시 효과가 있고 실패하지 않는다”고 거두어 강조합니다. 벗어남의 대상은 태어남·늙음·죽음과 슬픔·비탄·고통·근심·절망으로, 각각의 성질을 지닌 중생과 그 중생이 벗어나는 대상을 짝짓습니다. 이어 듣기·잘 마음에 새기기·설하기의 세 동작으로 본론의 문턱을 엽니다. “의지한다”는 말은 예고를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뒤에 나오는 열 가지 바름을 닦는 방향을 가리킵니다.
묵상
“효과가 있고 실패하지 않는다”는 말 뒤에 여덟 가지 벗어남이 이어질 때, 어느 표현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나요? 부담스럽다면 모두를 이해하려 하지 않고 한 표현만 머물러 보아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