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수행자들이 세존께 응답했습니다. 세존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Evaṁ, bhante”ti kho te bhikkhū bhagavato paccassosuṁ. Bhagavā etadavoca:
앙굿따라 니까야 AN 10.108 의사 경 (Tikicchakasutta)배경
앞의 세 요청에 대해 수행자들이 짧게 응답하는 설법 장면입니다. bhante는 수행자들이 세존을 부르는 단수 호격이며, 실제 청자를 밝혀 “세존이시여”로 옮겼습니다. 응답을 인용한 뒤 수행자들이 세존께 답했다는 설명이 붙고, 다시 세존께서 말씀하셨다는 문장으로 화자가 바뀝니다. 짧은 대목이지만 응답자와 다음 직접 발화의 화자를 구분해, 뒤의 질문과 대답이 세존의 설법임을 분명히 합니다.
묵상
수행자들의 짧은 응답과 세존의 설법 시작이 나란히 놓일 때, 말하기 전에 듣겠다고 응답하는 장면이 어떻게 느껴지나요? 지금 내가 답보다 듣기를 먼저 선택할 수 있는 대화가 있는지 살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