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다 숫따(가을)

Saradasutta

앙굿따라 니까야 AN 3.94

구름 걷힌 가을 하늘처럼 티 없이 맑아지는 순간을 수다원의 눈뜸에 견준다.

인용된 가르침 2구절

이 경을 2개 대목으로 나누어 읽습니다.

1 가을 하늘처럼 가르침을 보는 눈이 밝아지다 1구절

구름 없는 가을 하늘의 해가 어둠을 몰아내듯 가르침을 보는 눈이 생기면서 세 족쇄가 함께 버려지는 비유와 적용입니다.

“수행자들이여, 가을철 하늘이 맑고 구름 한 점 없을 때, 해가 하늘로 떠오르며 허공의 모든 어둠을 몰아내고 빛을 내고 열을 내며 환히 빛나는 것과 같다. 수행자들이여, 이와 같이 거룩한 제자에게 티끌 없고 때 없는 가르침을 보는 눈이 생기면, 그 보는 눈이 생겨남과 동시에, 수행자들이여, 세 족쇄가 버려진다: 몸과 마음을 자아로 보는 견해, 의심, 계율과 의례에 대한 집착이다.”

“Seyyathāpi, bhikkhave, saradasamaye viddhe vigatavalāhake deve ādicco nabhaṁ abbhussakkamāno sabbaṁ ākāsagataṁ tamagataṁ abhivihacca bhāsate ca tapate ca virocati ca. Evamevaṁ kho, bhikkhave, yato ariyasāvakassa virajaṁ vītamalaṁ dhammacakkhuṁ uppajjati, saha dassanuppādā, bhikkhave, ariyasāvakassa tīṇi saṁyojanāni pahīyanti—sakkāyadiṭṭhi, vicikicchā, sīlabbataparāmāso.

앙굿따라 니까야 AN 3.94 사라다 숫따 (가을)

배경

경의 첫머리에 나오는 비유와 그 뜻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구름 없는 가을 하늘에 해가 떠오르면 어둠이 모두 걷히고 빛과 열기로 환해집니다. 거룩한 제자에게 티끌 없고 때 없는 가르침을 보는 눈이 생기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그 눈이 생기는 순간 세 가지 족쇄, 곧 몸과 마음을 자아로 보는 견해, 의심, 계율과 의례에 대한 집착이 함께 버려집니다.

묵상

“허공의 모든 어둠을 몰아낸다”는 비유와 세 족쇄의 목록 가운데 지금 천천히 머물러 읽고 싶은 말이 있나요?

2 탐냄과 악의를 떠나 다시 돌아오지 않다 1구절

탐냄과 악의에서 벗어나 첫째 깊은 집중에 머문 뒤, 그때 죽더라도 이 세상으로 돌아오게 할 족쇄가 없다는 조건부 결론입니다.

“그 뒤 그는 두 가지, 곧 탐냄과 악의에서 벗어난다. 감각적 욕망에서 벗어나고 해로운 것들에서 벗어나, 생각을 일으키고 이어 가며, 떠남에서 난 희열과 행복이 있는 첫째 깊은 집중(자나)에 들어 머문다. 수행자들이여, 그때 거룩한 제자가 죽는다면, 그를 묶어 다시 이 세상에 오게 할 그러한 족쇄는 없다.”

Athāparaṁ dvīhi dhammehi niyyāti abhijjhāya ca byāpādena ca. So vivicceva kāmehi vivicca akusalehi dhammehi savitakkaṁ savicāraṁ vivekajaṁ pītisukhaṁ paṭhamaṁ jhānaṁ upasampajja viharati. Tasmiñce, bhikkhave, samaye ariyasāvako kālaṁ kareyya, natthi taṁ saṁyojanaṁ yena saṁyojanena saṁyutto ariyasāvako puna imaṁ lokaṁ āgaccheyyā”ti.

앙굿따라 니까야 AN 3.94 사라다 숫따 (가을)

배경

세 족쇄를 버린 뒤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거룩한 제자는 탐냄과 악의에서 벗어나고, 감각적 쾌락과 해로운 것들에서도 벗어나 첫째 깊은 집중(자나)에 든 채 머뭅니다. 떠남에서 오는 기쁨과 행복을 느끼며 머무는 상태입니다. 이런 제자가 그 순간 죽는다면, 다시 이 세상으로 끌어올 족쇄는 하나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묵상

“그를 다시 이 세상에 오게 할 족쇄는 없다”는 마지막 말을 읽을 때, 앞의 탐냄과 악의에서 벗어남과 첫째 깊은 집중이 어떤 흐름으로 이어져 보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