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딱까산타나 숫따(생각을 가라앉힘)

Vitakkasaṇṭhānasutta

맛지마 니까야 MN 20

떠오르는 나쁜 생각을 멈추는 다섯 가지 구체적 방법을 순서대로 일러 주는 실천 지침.

인용된 가르침 5구절

이 경을 2개 대목으로 나누어 읽습니다.

1 불선한 생각을 다루는 다섯 가지 방법 4구절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될 때 부처님이 제시한 구체적 대처법

수행자들이여, 수행자가 어떤 대상에 마음을 기울일 때, 감각적 욕망이나 성냄이나 어리석음과 관련된 나쁘고 해로운 생각이 일어나면, 그 수행자는 그 대상 대신 선한 다른 대상에 마음을 기울여야 한다. 마치 능숙한 목수가 가는 못으로 굵은 못을 빼내듯이.

Yasmiṃ bhikkhave nimitte manasi karoto uppajjanti pāpakā akusalā vitakkā chandūpasaṃhitāpi dosūpasaṃhitāpi mohūpasaṃhitāpi, tena bhikkhave bhikkhunā tamhā nimittā aññaṃ nimittaṃ manasi kātabbaṃ kusalūpasaṃhitaṃ.

맛지마 니까야 MN 20 위딱까산타나 숫따 (생각을 가라앉힘)

배경

이 경은 해로운 생각을 다루는 다섯 가지 방법을 차례로 말합니다. 첫 번째는 마음을 두던 대상에서 벗어나 이로운 다른 대상에 마음을 두는 것입니다. 욕망과 미움, 어리석음에 얽힌 생각을 함께 다룹니다. 경의 뒤 문장에서는 그렇게 마음의 방향을 바꿀 때 그 생각이 사라지고 마음이 안으로 모인다고 설명합니다. 그 뒤에 목수가 가는 못으로 굵은 못을 빼내는 비유가 나옵니다. 하나를 다른 하나로 빼내는 이 장면은 마음을 두는 대상을 바꾼다는 첫 지침에 이어집니다.

묵상

마음을 붙들던 대상에서 다른 곳으로 관심을 옮겼을 때 생각의 흐름이 달라진 적이 있나요? 그때 옮겨 간 대상은 단지 눈길을 끌었나요, 아니면 자신과 남에게 덜 해로운 방향을 열어 주었나요? 최근의 작은 경험 하나로 그 차이를 살펴볼 수 있을까요?

만약 그 선한 대상에 마음을 기울여도 악하고 해로운 생각이 여전히 일어나면, 그 수행자는 그 생각들의 위험을 관찰해야 한다. “이 생각들은 해롭고, 이 생각들은 비난받을 만하며, 이 생각들은 괴로운 결과를 가져온다”고.

Tesaṃ vitakkānaṃ ādīnavaṃ upaparikkhitabbaṃ: itipime vitakkā akusalā, itipime vitakkā sāvajjā, itipime vitakkā dukkhavipākāti.

맛지마 니까야 MN 20 위딱까산타나 숫따 (생각을 가라앉힘)

배경

이 경의 두 번째 방법은 떠오르는 생각의 해로움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이로운 다른 대상에 마음을 두어도 해로운 생각이 계속 일어나면, 그 생각이 해롭고 나무랄 만하며 괴로운 결과를 낳는다고 살펴봅니다. 이렇게 살피면 그 생각이 사라지고 마음이 차분히 안으로 모입니다. 생각을 일으키는 대상을 바꾸는 방법에서, 생각이 남길 결과를 직접 살피는 방법으로 옮겨 온 것입니다.

묵상

어떤 생각에 마음이 끌릴 때, 그 생각이 실제로 남긴 결과까지 함께 본 적이 있나요? 아직 일어나지 않은 큰 불행을 그려 보기보다, 이미 겪은 작은 일에서 자신과 상대에게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차분하게 돌아볼 수 있을까요?

“그 생각들을 떠올리지 않고, 거기에 마음도 두지 않아야 한다. 수행자들이여, 눈이 보이는 사람이 눈앞에 들어온 모습을 보고 싶지 않으면 눈을 감거나 다른 쪽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Tesaṃ vitakkānaṃ asati amanasikāro āpajjitabbo. Seyyathāpi bhikkhave cakkhumā puriso āpāthagatānaṃ rūpānaṃ adassanakāmo assa, so nimīleyya vā aññena vā apalokeyya.

맛지마 니까야 MN 20 위딱까산타나 숫따 (생각을 가라앉힘)

배경

이 경의 세 번째 방법은 생각을 떠올리지 않고 마음을 두지 않는 것입니다. 생각의 해로움을 살펴도 그 생각이 계속 일어나면, 다시는 그 생각을 따라가지 않습니다. 눈이 보이는 사람이 눈앞의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을 때 눈을 감거나 다른 쪽을 바라보는 것과 같습니다. 앞의 방법에서 생각의 결과를 자세히 살폈다면, 여기서는 그 생각을 더 따라가지 않는 쪽으로 옮겨 옵니다.

묵상

보고 싶지 않은 것에서 눈을 돌리는 비유는 어떻게 다가오나요? 떠오른 생각을 계속 따라갔을 때와 다른 데로 마음을 옮겼을 때를 비교할 만한 가벼운 경험이 있나요? 어떤 경우에 도움이 되었고 어떤 경우에는 그렇지 않았는지도 함께 살펴볼까요?

“그 생각을 일으키는 움직임을 가라앉히는 데 마음을 두어야 한다. … 이를 악물고 혀를 입천장에 댄 채, 마음으로 마음을 억누르고 짓눌러 제압해야 한다.”

Tesaṃ vitakkānaṃ vitakkasaṅkhārasaṇṭhānaṃ manasi kātabbaṃ... dantebhidantamādhāya jivhāya tāluṃ āhacca cetasā cittaṃ abhiniggaṇhitabbaṃ abhinippīḷetabbaṃ abhisantāpetabbaṃ.

맛지마 니까야 MN 20 위딱까산타나 숫따 (생각을 가라앉힘)

배경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방법의 지침이 이어지는 대목입니다. 네 번째 방법 뒤에는 빨리 걷던 사람이 천천히 걷고, 멈춰 서고, 앉고, 눕는 비유가 나옵니다. 거친 움직임을 하나씩 내려놓고 더 잔잔한 움직임으로 옮겨 가는 모습입니다. 그다음 다섯 번째 방법은 앞의 방법을 써도 해로운 생각이 계속 일어나는 경우를 다룹니다. 여기서는 이를 악물고 혀를 입천장에 댄 채 마음으로 마음을 누른다는 강한 표현을 씁니다.

묵상

생각의 움직임을 가라앉히라는 말과 마음으로 마음을 억누르라는 말은 각각 어떻게 느껴지나요? 문장만 떼어 읽을 때와 앞의 방법들이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읽을 때 받아들이는 뜻이 달라지나요? 낯선 대목을 바로 따라 하기보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볼까요?

2 습관을 바꾸는 법 1구절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가 - 부처님이 제시한 행동 변화의 원리

“수행자들이여, 수행자가 어떤 대상을 바탕으로 삼아 거기에 마음을 기울일 때, 욕망이나 미움이나 어리석음에 얽힌 악하고 해로운 생각이 일어난다고 하자. 수행자들이여, 그 수행자는 그 대상에서 벗어나 이로운 다른 대상에 마음을 두어야 한다. 수행자들이여, 능숙한 목수나 목수의 제자가 가는 쐐기로 굵은 쐐기를 쳐서 밀어내고 뽑아내는 것과 같다.”

Idha, bhikkhave, bhikkhuno yaṁ nimittaṁ āgamma yaṁ nimittaṁ manasikaroto uppajjanti pāpakā akusalā vitakkā chandūpasaṁhitāpi dosūpasaṁhitāpi mohūpasaṁhitāpi, tena, bhikkhave, bhikkhunā tamhā nimittā aññaṁ nimittaṁ manasi kātabbaṁ kusalūpasaṁhitaṁ. Seyyathāpi, bhikkhave, dakkho palagaṇḍo vā palagaṇḍantevāsī vā sukhumāya āṇiyā oḷārikaṁ āṇiṁ abhinihaneyya abhinīhareyya abhinivatteyya.

맛지마 니까야 MN 20 위딱까산타나 숫따 (생각을 가라앉힘)

배경

해로운 생각을 다루는 첫 번째 방법을 목수의 비유와 함께 들려줍니다. 마음을 기울이던 대상 때문에 해로운 생각이 일어나면 이로운 다른 대상으로 옮기라고 말합니다. 목수는 가는 쐐기를 대고 굵은 쐐기를 쳐서 밀어내고 뽑아냅니다. 능숙한 목수가 가는 쐐기로 굵은 쐐기를 쳐서 밀어내고 뽑아내듯, 마음도 새로운 대상으로 옮겨 가면서 해로운 생각을 밀어냅니다. 그렇게 대상을 바꾸면 해로운 생각이 사라지고 마음이 차분히 안으로 모입니다.

묵상

가는 쐐기로 굵은 쐐기를 밀어내는 장면에서 어떤 점이 마음에 남나요? 생각의 방향이 바뀌었던 경험 가운데, 다른 대상을 향한 관심이 도움이 된 때가 있나요? 새로 마음을 둔 대상이 왜 도움이 되었는지 작은 사례 하나를 통해 돌아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