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삼비야 숫따(꼬삼비 사람들)

Kosambiyasutta

맛지마 니까야 MN 48

다툼에 빠진 승가에게 화합을 이루는 여섯 가지 태도를 일러 주며 갈등을 가라앉힌다.

인용된 가르침 3구절

이 경을 2개 대목으로 나누어 읽습니다.

1 공동체에서 사는 법 - 여섯 가지 화합의 원리 2구절

함께 살고, 함께 일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한 붓다의 구체적 원칙

수행자들이여, 마음에 새겨 둘 여섯 가지 화합의 가르침이 있으니, 사랑과 존경을 만들고, 다툼을 없애며, 화합과 단합에 이르게 한다. 어떤 여섯 가지인가? 몸으로 자애의 행위를 서로에게 행하는 것, 말로 자애의 행위를 행하는 것, 마음으로 자애의 행위를 행하는 것이다.

Chayime bhikkhave dhammā sāraṇīyā piyakaraṇā garukaraṇā saṅgahāya avivādāya sāmaggiyā ekībhāvāya saṃvattanti. Katame cha? Mettaṃ kāyakammaṃ… mettaṃ vacīkammaṃ… mettaṃ manokammaṃ.

맛지마 니까야 MN 48 꼬삼비야 숫따 (꼬삼비 사람들)

배경

꼬삼비야경의 배경이 극적입니다. 꼬삼비의 수행자들이 심하게 다투고 있었고, 부처님께서 직접 중재에 나서셨지만 실패합니다. 수행자들이 “부처님, 저희가 알아서 하겠습니다”라고 거부했습니다. 부처님마저 거부당한 것입니다. 이후 부처님은 숲으로 떠나시고, 수행자들은 집에 사는 신도들의 지지를 잃자 결국 화해합니다. 이 사건 이후 부처님이 여섯 가지 화합의 원리를 말씀하셨습니다. 처음 세 가지는 몸, 말, 마음으로 자애의 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자비가 공동체 화합의 기반입니다.

묵상

당신이 속한 공동체(가정, 팀, 조직)에서 갈등이 있다면 몸으로, 말로, 마음으로 자애를 보내고 있나요? 행동은 친절한가요, 말은 부드러운가요, 마음속으로 상대의 행복을 바라고 있나요?

그리고 정당하게 얻은 것을 나누는 것, 음식을 받는 그릇에 담긴 것이라 하더라도 다 같은 계행을 가진 이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계행을, 깨지지 않고, 찢기지 않고, 얼룩지지 않고, 더럽혀지지 않은 계행을, 함께하는 이들과 똑같이 지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견해를, 거룩하고, 이끌어주며, 바르게 실천하는 자를 괴로움이 다하는 데로 이끄는 견해를, 함께하는 이들과 똑같이 가지는 것이다.

Ye te lābhā dhammikā dhammaladdhā antamaso pattapariyāpannamattampi, tathārūpehi lābhehi appaṭivibhattabhogī hoti sīlavantehi sabrahmacārīhi sādhāraṇabhogī … Yāni tāni sīlāni akhaṇḍāni acchiddāni asabalāni akammāsāni bhujissāni viññuppasatthāni aparāmaṭṭhāni samādhisaṁvattanikāni tathārūpesu sīlesu sīlasāmaññagato viharati sabrahmacārīhi āvi ceva raho ca … yāyaṁ diṭṭhi ariyā niyyānikā niyyāti takkarassa sammā dukkhakkhayāya tathārūpāya diṭṭhiyā diṭṭhisāmaññagato viharati sabrahmacārīhi āvi ceva raho ca.

맛지마 니까야 MN 48 꼬삼비야 숫따 (꼬삼비 사람들)

배경

나머지 세 가지는 재물을 나누는 것, 같은 계행을 지키는 것, 같은 견해를 갖는 것입니다. 네 번째가 특히 실용적입니다. “정당하게 얻은 것을 나누는 것, 음식을 받는 그릇에 담긴 것이라도 나눈다”는 말은 오늘날 조직에 적용하면 이익과 자원을 공정하게 나누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독점하면 화합이 깨집니다. 다섯 번째는 같은 도덕 기준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규칙이 일부에게만 적용되면 불만이 쌓입니다. 여섯 번째는 같은 방향, 곧 같은 견해를 향해 걷는 것입니다. 목표가 다르면 함께 갈 수 없습니다.

묵상

당신의 공동체에서 여섯 가지를 점검해 보세요. ① 서로에게 친절한가요 ② 말이 부드러운가요 ③ 마음으로 좋게 여기는가요 ④ 공정하게 나누는가요 ⑤ 같은 기준을 지키는가요 ⑥ 같은 방향을 보는가요. 가장 약한 고리는 무엇인가요?

2 깨달음의 흐름에 처음 들어서기 1구절

흐름에 든 자, 깨달음의 문턱을 넘은 최초의 순간

또한, 수행자들이여, 거룩한 이의 제자는 이렇게 살펴본다. ‘견해를 갖춘 이가 지니는 성품을 나 또한 지니고 있다.’ 견해를 갖춘 이의 성품은 이러하다. 설령 벗어나는 길이 정해져 있는 그런 허물을 범하더라도 스승 앞에서나 지혜로운 벗들 앞에서 곧바로 알리고 드러내고 명백히 하며, 그런 뒤로는 단속하여 삼간다. 비유하자면, 수행자들이여, 철모르는 어린아이가 반듯이 누워 있다가 손이나 발로 숯불을 밟으면 즉시 거두어들이는 것과 같다. … 이렇게 일곱 가지를 갖춘 거룩한 이의 제자를, 수행자들이여, 흐름에 든 이의 결실을 갖춘 이라 한다.

Puna caparaṁ, bhikkhave, ariyasāvako iti paṭisañcikkhati: ‘yathārūpāya dhammatāya diṭṭhisampanno puggalo samannāgato, ahampi tathārūpāya dhammatāya samannāgato’ti.…Dhammatā esā, bhikkhave, diṭṭhisampannassa puggalassa: kiñcāpi tathārūpiṁ āpattiṁ āpajjati, yathārūpāya āpattiyā vuṭṭhānaṁ paññāyati, atha kho naṁ khippameva satthari vā viññūsu vā sabrahmacārīsu deseti vivarati uttānīkaroti; desetvā vivaritvā uttānīkatvā āyatiṁ saṁvaraṁ āpajjati. Seyyathāpi, bhikkhave, daharo kumāro mando uttānaseyyako hatthena vā pādena vā aṅgāraṁ akkamitvā khippameva paṭisaṁharati.…Evaṁ sattaṅgasamannāgato kho, bhikkhave, ariyasāvako sotāpattiphalasamannāgato hotī”ti.

맛지마 니까야 MN 48 꼬삼비야 숫따 (꼬삼비 사람들)

배경

흐름에 든 이의 가장 실용적인 특징입니다. 흐름에 든 이는 여전히 실수합니다. 완벽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나 다른 점이 있습니다. 실수를 감추지 않습니다. 감추지 않는 까닭은 “나”라는 이미지를 지키려는 마음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나는 완벽한 사람이야”라는 자아상을 지킬 필요가 없으니, 실수를 인정하고 고백하고 바로잡습니다. 이것이 흐름에 든 이의 가장 일상적이면서도 혁명적인 변화입니다. 자기 방어의 갑옷이 벗겨지는 것입니다.

묵상

실수를 했을 때 감추려 하나요, 인정하려 하나요? 감추려는 마음 뒤에 “나”라는 이미지를 지키려는 마음이 있다면, 실수를 기꺼이 인정할 수 있는 만큼 그 집착에서 자유로워지는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