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방가 숫따(나누어 봄)

Vibhaṅgasutta

상윳따 니까야 SN 12.2

무명부터 늙음·죽음까지 연기의 열두 고리를 하나씩 정의한 기준 해설이다.

인용된 가르침 4구절

이 경을 4개 대목으로 나누어 읽습니다.

1 연기 - 모든 것은 서로 의존한다 1구절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없다는 연기(緣起)의 가르침

모름을 조건으로 지어내는 작용이 생기고, 지어내는 작용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기고, 의식을 조건으로 정신과 물질이 생기고, 정신과 물질을 조건으로 여섯 감각 영역이 생기고, 여섯 감각 영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기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기고, 느낌을 조건으로 목마름 같은 갈망(딴하)이 생긴다.

Avijjāpaccayā saṅkhārā; saṅkhārapaccayā viññāṇaṃ; viññāṇapaccayā nāmarūpaṃ; nāmarūpapaccayā saḷāyatanaṃ; saḷāyatanapaccayā phasso; phassapaccayā vedanā; vedanāpaccayā taṇhā.

상윳따 니까야 SN 12.2 위방가 숫따 (나누어 봄)

배경

조건 따라 일어남의 틀을 구체적으로 펼치면 열두 고리가 됩니다. 모름에서 시작해 갈망에 이르는 이 고리 가운데, 가장 실천할 수 있는 지점은 느낌에서 갈망으로 넘어가는 사이입니다. 접촉이 일어나면 느낌, 곧 좋음과 싫음과 그 중간의 어느 하나가 저절로 생깁니다. 여기까지는 막을 수 없습니다. 뜨거운 것을 만지면 통증이 오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그 느낌에서 갈망으로 넘어가는 것은 저절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좋은 느낌이 오면 더 달라고 반응하고 나쁜 느낌이 오면 싫다고 반응하는 것은 습관이지 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알아차림을 닦는 일은 느낌과 갈망 사이의 이 틈에 끼어들어 저절로 일어나는 반응을 멈추는 것입니다.

묵상

다음에 강한 느낌이 올 때, 이를테면 맛있는 냄새나 불쾌한 소리나 마음을 끄는 모습을 마주할 때, 반응이 일어나기 바로 전의 순간을 느껴 보세요. 느낌과 반응 사이의 그 찰나가 보이나요?

2 열두 고리의 연쇄 - 모름에서 괴로움까지 1구절

열두 고리의 연쇄가 만들어내는 괴로움의 전체 메커니즘

수행자들이여,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기고, 느낌을 조건으로 목마름 같은 갈망(딴하)이 생긴다. 갈망을 조건으로 집착이 생긴다.

Phassapaccayā vedanā; vedanāpaccayā taṇhā; taṇhāpaccayā upādāna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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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열두 고리 전체를 기억하기 어렵다면 접촉, 느낌, 갈망의 세 고리만 기억하면 됩니다. 감각 기관이 대상을 만나면 접촉이 일어나고, 그러면 좋음과 싫음과 그 중간의 어느 하나인 느낌이 저절로 생깁니다. 여기까지는 다스릴 수 없습니다. 뜨거운 것을 만지면 아픈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그 느낌에서 갈망으로 넘어가는 것은 저절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좋은 느낌이 오면 더 달라고 반응하고 나쁜 느낌이 오면 싫다고 반응하는 것은 습관이지 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한 지점에서 고리를 끊을 수 있습니다.

묵상

다음에 강한 느낌이 올 때, 이를테면 맛있는 냄새나 불쾌한 소리나 마음을 끄는 모습을 마주할 때, 반응이 일어나기 바로 전의 순간을 느껴 보세요. 느낌은 왔지만 반응은 아직 하지 않은 그 사이의 찰나가 보이나요?

3 어리석음의 뿌리 1구절

모름과 미혹 - 괴로움의 가장 깊은 원인

수행자들이여, 모름이란 무엇인가? 괴로움에 대해 알지 못하고, 괴로움의 원인에 대해 알지 못하고, 괴로움의 멎음에 대해 알지 못하고, 괴로움의 멎음에 이르는 길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이니, 이것을 모름이라 한다.

Katamā ca, bhikkhave, avijjā? Yaṃ kho, bhikkhave, dukkhe aññāṇaṃ, dukkhasamudaye aññāṇaṃ, dukkhanirodhe aññāṇaṃ, dukkhanirodhagāminiyā paṭipadāya aññāṇaṃ. Ayaṃ vuccati, bhikkhave, avijj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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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어리석음은 세 가지 독 가운데 가장 깊은 뿌리이며, 경에서는 모름이라고 부릅니다. 욕심과 성냄이 감정의 독이라면 모름은 앎의 독입니다. 모름의 정의는 구체적입니다. 괴로움과 그 원인, 괴로움이 멎음, 괴로움이 멎는 길, 이 네 가지를 모르는 것입니다. 모름은 아직 알지 못하는 상태이므로 알면 풀립니다. 조건 따라 일어나는 열두 고리에서 모름이 첫째 고리인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모든 괴로움은 모름에서 시작해 앎으로 끝납니다.

묵상

부처님은 모름을 네 가지 거룩한 진리를 모르는 것이라고 정의해요.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이미 그 네 가지를 한 번 들었어요. 알고 나서도 삶으로 옮기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4 괴로움과 거기서 벗어나는 길을 알지 못함 1구절

세 가지 독의 가장 깊은 뿌리, 괴로움의 진짜 시작점

수행자들이여, 모름이란 무엇인가? 괴로움에 대해 알지 못하고, 괴로움의 원인에 대해 알지 못하고, 괴로움의 멎음에 대해 알지 못하고, 괴로움의 멎음에 이르는 길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이니, 이것을 모름이라 한다.

Katamā ca, bhikkhave, avijjā? Yaṃ kho, bhikkhave, dukkhe aññāṇaṃ, dukkhasamudaye aññāṇaṃ, dukkhanirodhe aññāṇaṃ, dukkhanirodhagāminiyā paṭipadāya aññāṇaṃ - ayaṃ vuccati, bhikkhave, avijjā.

상윳따 니까야 SN 12.2 위방가 숫따 (나누어 봄)

배경

모름의 정의는 구체적입니다. 무엇이 괴로운지, 왜 괴로운지, 괴롭지 않을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것입니다. 이것이 모든 괴로움의 시작점입니다. 욕심이 생기는 것도 성냄이 생기는 것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모르니까 집착하고, 모르니까 화내고, 모르니까 되풀이합니다. 모름은 세 가지 독 가운데 가장 깊은 뿌리이며, 조건 따라 일어나는 열두 고리의 첫째 고리입니다.

묵상

네 가지 진리를 안다고 생각하나요? 머리로 아는 것과 삶으로 겪어 아는 것은 달라요. 지금 내 괴로움이 무엇인지, 왜 생겼는지 스스로 짚어 볼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