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수 숫따(눈물)

Assusutta

상윳따 니까야 SN 15.3

윤회하며 흘린 눈물이 바닷물보다 많다는, 시작을 알 수 없는 떠돎에 관한 비유.

인용된 가르침 2구절

이 경을 2개 대목으로 나누어 읽습니다.

1 슬픔과 상실에 대하여 1구절

사랑하는 것을 잃은 사람에게 부처님이 건네신 말씀

수행자들이여, 그대들이 이 기나긴 세월 치달리고 떠돌면서, 싫어하는 것과 만나고 좋아하는 것과 헤어져 울부짖고 통곡하며 흘린 눈물이 네 대양의 물보다 더 많다.

Etadeva, bhikkhave, bahutaraṁ yaṁ vo iminā dīghena addhunā sandhāvataṁ saṁsarataṁ amanāpasampayogā manāpavippayogā kandantānaṁ rodantānaṁ assu passannaṁ paggharitaṁ, na tveva catūsu mahāsamuddesu udakaṁ.

상윳따 니까야 SN 15.3 앗수 숫따 (눈물)

배경

이 이야기가 여기서 끝맺어집니다. 부처님은 더 큰 그림을 보여주십니다. 당신의 슬픔은 이번 생만의 것이 아닙니다. 무한한 시간 동안 무한히 슬퍼했습니다. 네 대양의 물보다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당신의 슬픔이 그만큼 크고 오래된 것임을 인정하는 말입니다. 슬픔에 정해진 기한은 없습니다. 다만 그 슬픔이 어디에서 오는지 보이기 시작할 때, 같은 슬픔도 조금 다르게 다가옵니다. 끼사고따미의 겨자씨처럼, 두 화살의 구분처럼, 눈물의 바다처럼, 모두 같은 곳을 가리킵니다. 슬픔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슬픔이 삶의 전부가 되지는 않는 자리가 있습니다.

묵상

슬픔을 안고도 한 발을 내딛을 수 있을까요? 슬픔이 사라지기를 기다리지 않고, 슬픔과 함께 걸어가 볼 수 있을까요? 슬픔에 압도되지 않는 법을 조금씩 익혀 가 볼 수 있을까요?

2 삶의 의미를 잃었을 때 1구절

무엇을 위해 사는지 모르겠을 때, 붓다가 건네는 방향

수행자들이여, 이 길고 긴 떠돎의 여정에서, 사랑하는 이의 죽음으로,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로 그대들이 흘린 눈물은 네 대양의 물보다 많다. 수행자들이여, 충분히 긴 시간 동안 그대들은 괴로움을 경험했다. 수행자들이여, 이것만으로도 모든 지어진 것에서 벗어남을 구하기에 충분하지 않겠는가?

Dīgharattaṃ vo bhikkhave sandhāvataṃ saṃsarataṃ… etadeva bahutaraṃ yaṃ vo amanāpasampayogā manāpavippayogā kandantānaṃ rodantānaṃ assu passannaṃ paggharitaṃ, na tveva catūsu mahāsamuddesu udakaṃ… Alaṃ vimuccituṃ.

상윳따 니까야 SN 15.3 앗수 숫따 (눈물)

배경

“이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겠는가”라는 이 질문이 삶의 의미에 대한 붓다의 가장 직접적인 답입니다. 네 대양의 물보다 많은 눈물을 흘렸다는 것. 충분히 오래, 충분히 많이 아팠다는 것. 여기서 부처님이 권하시는 것은 괴로움이 되풀이되는 그 방식에서 벗어나는 일입니다. 삶의 의미는 “괴로움의 순환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이미 충분히 견뎠으니 이제 다른 길로 걸어도 된다는 해방의 메시지입니다.

묵상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당신이 지금까지 겪은 괴로움, 실패, 상실, 눈물. 이미 충분하지 않나요? 아니면 이제 다른 방향,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방향으로 걸어볼 때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