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시바라드와자 숫따(밭 가는 바라드와자)

Kasibhāradvājasutta

숫따니빠따 Snp 1.4

밭 가는 바라문이 탁발하는 부처님께 스스로 일해 먹으라 하자, 믿음을 씨앗으로 알아차림을 보습으로 삼아 나도 밭을 간다고 답한다.

인용된 가르침 1구절

이 경을 1개 대목으로 나누어 읽습니다.

1 45년의 여정 - 걸어서 가르치신 삶 1구절

깨달음 이후 80세까지, 인도 전역을 걸으며 가르치신 부처님의 일상

제사를 맡는 계층의 사람(브라흐마나)인 밭 가는 바라드와자가 말했다. “그대는 농부라고 하지만 그대가 밭 가는 모습을 나는 보지 못했습니다. 밭 가는 일을 물었으니 말해 주십시오, 그대의 밭갈이를 내가 알아볼 수 있도록.” 부처님께서 답하셨다. “믿음이 제 씨앗이고, 애씀이 비이며, 지혜가 제 멍에와 쟁기입니다. 부끄러워할 줄 앎이 끌채이고, 마음이 끈이며, 알아차림이 제 보습이자 몰이막대입니다. 몸을 지키고 말을 지키며, 먹는 것을 절제합니다. 진실을 낫으로 삼아 김을 매고, 부드러움으로 멍에를 풉니다.”

“Kassako paṭijānāsi, na ca passāma te kasiṁ; Kasiṁ no pucchito brūhi, yathā jānemu te kasiṁ”. “Saddhā bījaṁ tapo vuṭṭhi, paññā me yuganaṅgalaṁ; Hirī īsā mano yottaṁ, sati me phālapācanaṁ. Kāyagutto vacīgutto, āhāre udare yato; Saccaṁ karomi niddānaṁ, soraccaṁ me pamocanaṁ.

숫따니빠따 Snp 1.4 까시바라드와자 숫따 (밭 가는 바라드와자)

배경

부처님이 걸어서 사람들을 만나 가르치신 장면입니다. 마가다의 한 마을, 씨 뿌리는 철이었습니다. 브라흐마나 바라드와자는 쟁기 오백 대가량을 부리며 일꾼들에게 밥을 나누어 주고 있었고, 부처님은 밥을 얻으려고 그릇을 들고 한쪽에 서 계셨습니다. 바라드와자는 자기처럼 밭 갈고 씨 뿌린 뒤에 먹으라고 부처님께 말합니다. 부처님이 ‘나도 밭 갈고 씨 뿌린 뒤에 먹는다’고 답하시자, 바라드와자는 멍에도 쟁기도 소도 보이지 않는데 무슨 밭을 가느냐고 게송으로 묻습니다. 부처님은 씨앗과 비, 멍에와 쟁기를 하나씩 마음을 닦는 일에 견주어 답하십니다. 이어지는 게송에서는 이렇게 간 밭이 죽음 없음이라는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하십니다. 45년 동안 부처님은 일하는 사람 앞에도 그 사람의 말로 서 계셨습니다. 이 경에 그 장면이 남아 있습니다. 바라드와자는 뒤에 부처님 곁에서 집을 떠나 수행자가 됩니다.

묵상

내가 하는 일의 연장을 마음의 일로 옮겨 본다면 무엇이 씨앗이고 무엇이 쟁기일까요? 매일 하는 일 가운데 하나를 골라 그렇게 바꿔 말해 보면, 그 일이 조금 달리 보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