뱉지도 삼키지도 못할 질문을 받아 들고 가다

두 갈래 질문을 목에 걸린 쇠가시 덩이에 비유하자 아바야 왕자는 지시를 받아들여 세존을 찾아갑니다.

“왕자여, 이 두 갈래 질문을 받으면 수행자 고따마는 뱉지도 못하고 삼키지도 못할 것입니다. 목에 쇠가시 덩이가 걸린 사람도 뱉지도 못하고 삼키지도 못합니다. 그와 같이 왕자여, 수행자 고따마는 이 두 갈래 질문을 받으면 뱉지도 못하고 삼키지도 못할 것입니다.” 아바야 왕자는 “그렇게 하겠습니다, 존자시여.”라고 답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예를 올리고 오른쪽으로 돈 뒤, 세존을 찾아가 예를 올리고 한쪽에 앉았습니다.

Imaṁ kho te, rājakumāra, samaṇo gotamo ubhatokoṭikaṁ pañhaṁ puṭṭho samāno neva sakkhiti uggilituṁ na sakkhiti ogilituṁ. Seyyathāpi nāma purisassa ayosiṅghāṭakaṁ kaṇṭhe vilaggaṁ, so neva sakkuṇeyya uggilituṁ na sakkuṇeyya ogilituṁ; evameva kho te, rājakumāra, samaṇo gotamo imaṁ ubhatokoṭikaṁ pañhaṁ puṭṭho samāno neva sakkhiti uggilituṁ na sakkhiti ogilitun”ti. “Evaṁ, bhante”ti kho abhayo rājakumāro nigaṇṭhassa nāṭaputtassa paṭissutvā uṭṭhāyāsanā nigaṇṭhaṁ nāṭaputtaṁ abhivādetvā padakkhiṇaṁ katvā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ṁ abhivādetvā ekamantaṁ nisīdi.

맛지마 니까야 MN 58 아바야 왕자경 (Abhayarājakumārasutta)

배경

계획의 결론은 두 갈래 질문을 목에 걸린 쇠가시 덩이에 견줍니다. “뱉지도 못하고 삼키지도 못한다”는 이중 부정은 첫 적용·비유·재적용에서 세 번 되풀이되어, 예와 아니요 어느 쪽도 빠져나갈 길이 없다는 기대를 강조합니다. 이어 아바야 왕자는 니간타 나타뿟따에게 응답하고 예를 올린 뒤, 세존께 가서 다시 예를 올리고 앉습니다. 같은 예절 동작의 대상이 바뀌면서 계획을 받은 자리에서 실제 질문을 던질 자리로 장면이 이동합니다.

묵상

뱉지도 삼키지도 못한다는 비유에서, 선택지가 둘뿐이라고 느낄 때 생기는 답답함을 알아볼 수 있나요? 지금 당장 둘 중 하나를 고르지 않고 질문의 짜임 자체를 살펴볼 수 있는 작은 틈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