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아침 세존께서는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왕자의 집으로 가 마련된 자리에 앉으셨습니다. 왕자는 손수 훌륭한 음식을 올려 세존께서 만족하시도록 대접했습니다. 세존께서 식사를 마치고 발우에서 손을 거두시자 왕자는 낮은 자리를 마련해 한쪽에 앉았습니다. 한쪽에 앉은 왕자가 세존께 물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는 남들이 좋아하지 않고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말을 할 수 있습니까?” “왕자여, 이 문제는 한쪽으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Atha kho bhagavā tassā rattiyā accayena pubbaṇhasamayaṁ nivāsetvā pattacīvaramādāya yena abhayassa rājakumārassa nivesanaṁ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paññatte āsane nisīdi. Atha kho abhayo rājakumāro bhagavantaṁ paṇītena khādanīyena bhojanīyena sahatthā santappesi sampavāresi. Atha kho abhayo rājakumāro bhagavantaṁ bhuttāviṁ onītapattapāṇiṁ aññataraṁ nīcaṁ āsanaṁ gahetvā ekamantaṁ nisīdi. Ekamantaṁ nisinno kho abhayo rājakumāro bhagavantaṁ etadavoca: “bhāseyya nu kho, bhante, tathāgato taṁ vācaṁ yā sā vācā paresaṁ appiyā amanāpā”ti? “Na khvettha, rājakumāra, ekaṁsenā”ti.
맛지마 니까야 MN 58 아바야 왕자경 (Abhayarājakumārasutta)배경
전날의 초대는 아침 방문·손수 올린 음식·식사 뒤 낮은 자리에 앉는 순서로 실행됩니다. 그런 다음 아바야 왕자는 지시받은 질문을 그대로 꺼냅니다. 세존의 대답은 “한다”도 “하지 않는다”도 아니라, 이 문제에는 한쪽으로만 하는 답이 없다는 뜻입니다. 질문이 불쾌함 한 기준만 남겼기 때문에 조건을 분석해야 한다는 첫 응답입니다. 이는 진실과 이익과 때를 아직 열거하지 않으면서도, 미리 마련된 두 반박 가운데 어느 쪽에도 들어가지 않고 질문의 형식을 바로잡습니다.
묵상
“한쪽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대답이 예나 아니요보다 먼저 나올 때 어떻게 느껴지나요? 지금 단답을 서두르는 문제 하나에서, 답하기 전에 더 나누어 보아야 할 조건이 있는지 살펴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