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의 소멸은 갈애를 놓는 일이다

몸과 마음의 소멸을 같은 갈애의 남김없는 빛바램과 놓아 버림으로 설명합니다.

“존자시여, ‘몸과 마음의 소멸’이라고들 합니다. 세존께서 말씀하신 그 소멸은 무엇입니까, 존자시여?” “위사카 벗이여, 바로 그 갈애가 남김없이 빛바래고 소멸하는 것, 버리고 놓아 버리며 풀려나 더는 달라붙지 않는 것입니다. 위사카 벗이여, 세존께서는 이것을 몸과 마음의 소멸이라 하셨습니다.”

“‘Sakkāyanirodho sakkāyanirodho’ti, ayye, vuccati. Katamo nu kho, ayye, sakkāyanirodho vutto bhagavatā”ti? “Yo kho, āvuso visākha, tassāyeva taṇhāya asesavirāganirodho cāgo paṭinissaggo mutti anālayo; ayaṁ kho, āvuso visākha, sakkāyanirodho vutto bhagavatā”ti.

맛지마 니까야 MN 44 교리문답의 짧은 경 (Cūḷavedallasutta)

배경

일어남의 원인으로 지목한 바로 그 갈애가 이 문답의 대상입니다. 담마딘나는 다른 것을 없애라고 하지 않고, 그 갈애의 남김없는 빛바램과 소멸을 말합니다. 이어 cāga·paṭinissagga·mutti·anālaya를 버림·놓아 버림·풀려남·달라붙지 않음으로 차례로 살렸습니다. 질문과 답 모두 세존께서 말씀하신 소멸의 뜻을 확인하는 형식이며, 담마딘나가 그 뜻을 위사카에게 설명합니다.

묵상

소멸이라는 말을 경험이나 자신을 없애는 일로만 받아들였나요? 지금 실제로 놓을 수 있는 것이 대상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붙드는 갈애라면, 버림과 놓음과 풀려남 가운데 어느 움직임부터 작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