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존께서는 바깔리 존자에게 이 가르침을 주고 자리에서 일어나 독수리봉 산으로 가셨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깔리가 돌보는 수행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벗들이여, 나를 평상에 올려 이시길리 기슭의 검은 바위로 데려가 주십시오. 나 같은 이가 어찌 집들 사이에서 죽으려 하겠습니까?” “그러겠습니다, 벗이여.” 수행자들은 그를 평상에 올려 검은 바위로 데려갔습니다.
Atha kho bhagavā āyasmantaṁ vakkaliṁ iminā ovādena ovaditvā uṭṭhāyāsanā yena gijjhakūṭo pabbato tena pakkāmi. Atha kho āyasmā vakkali acirapakkantassa bhagavato upaṭṭhāke āmantesi: “etha maṁ, āvuso, mañcakaṁ āropetvā yena isigilipassaṁ kāḷasilā tenupasaṅkamatha. Kathañhi nāma mādiso antaraghare kālaṁ kattabbaṁ maññeyyā”ti? “Evamāvuso”ti kho te bhikkhū āyasmato vakkalissa paṭissutvā āyasmantaṁ vakkaliṁ mañcakaṁ āropetvā yena isigilipassaṁ kāḷasilā tenupasaṅkamiṁsu.
상윳따 니까야 SN 22.87 바깔리경 (Vakkalisutta)배경
세존이 가르침을 마치고 독수리봉으로 간 뒤 바깔리는 돌보는 수행자들에게 다시 부탁합니다. 이번에는 자신을 mañcaka, 평상에 올려 이시길리 기슭의 검은 바위로 옮겨 달라는 요청입니다. antaraghara는 집들 사이, 곧 사람이 사는 구역을 가리키며, 바깔리는 자신 같은 이가 그곳에서 죽으려 한다고 어떻게 생각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합니다. 수행자들은 그의 말에 동의하고 실제로 옮깁니다. 장소를 바꾸려는 바깔리의 선택을 곧바로 일반 수행 규칙으로 만들지는 않습니다.
묵상
바깔리가 마지막을 맞을 장소를 정하고 도움을 청하는 장면이 무겁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 선택을 자신의 상황에 적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은 곁에서 요청을 듣고 안전하게 옮기는 수행자들의 돌봄만 살펴보아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