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신의 말을 다시 듣다

비구들이 방문 장면의 공식 생략을 보존하며 두 신이 한 말을 바깔리에게 다시 전합니다.

“바깔리 벗이여, 오늘 깊은 밤 두 신이 빛으로 독수리봉을 밝히며 … 한쪽에 섰습니다. 벗이여, 한쪽에 선 한 신이 세존께 ‘세존이시여, 바깔리 수행자는 해탈을 향해 마음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신은 ‘세존이시여, 그는 참으로 온전히 해탈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Imaṁ, āvuso, rattiṁ dve devatāyo abhikkantāya rattiyā …pe… ekamantaṁ aṭṭhaṁsu. Ekamantaṁ ṭhitā kho, āvuso, ekā devatā bhagavantaṁ etadavoca: ‘vakkali, bhante, bhikkhu vimokkhāya cetetī’ti. Aparā devatā bhagavantaṁ etadavoca: ‘so hi nūna, bhante, suvimutto vimuccissatī’ti.

상윳따 니까야 SN 22.87 바깔리경 (Vakkalisutta)

배경

앞에서 세존이 수행자들에게 맡긴 전갈을 이제 수행자들이 바깔리에게 직접 말합니다. 경문 자체의 공식 생략표 …pe…는 두 신이 독수리봉을 밝히며 다가온 뒤 세존께 절하는 중간 동작을 줄이고 “한쪽에 섰다”로 잇습니다. 그 뒤 첫 신의 현재 방향과 둘째 신의 미래 예고는 다시 온전히 제시됩니다. 반복되는 사건이라도 두 신의 말이 서로 다르므로 합치지 않았습니다. 양쪽 인용은 공식 생략표를 같은 자리에 두어 전갈 속에서 실제로 줄어든 범위를 드러냅니다.

묵상

같은 말이 세존에게 보고되고 다시 바깔리에게 전해지는 반복은 어떤 느낌을 주나요? 반복이 부담스럽다면 모든 문장을 붙들 필요는 없어요. “해탈을 향함”과 “온전히 해탈함”의 차이만 살펴보아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