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들이여, 귀와 소리를 조건으로 귀의 의식이 일어납니다. … 벗들이여, 코와 냄새를 조건으로 코의 의식이 일어납니다. … 벗들이여, 혀와 맛을 조건으로 혀의 의식이 일어납니다. … 벗들이여, 몸과 감촉을 조건으로 몸의 의식이 일어납니다. …”
Sotañcāvuso, paṭicca sadde ca uppajjati sotaviññāṇaṁ …pe… ghānañcāvuso, paṭicca gandhe ca uppajjati ghānaviññāṇaṁ …pe… jivhañcāvuso, paṭicca rase ca uppajjati jivhāviññāṇaṁ …pe… kāyañcāvuso, paṭicca phoṭṭhabbe ca uppajjati kāyaviññāṇaṁ …pe…
맛지마 니까야 MN 18 꿀덩어리경 (Madhupiṇḍikasutta)배경
눈의 갈래를 온전히 설명한 뒤 귀·코·혀·몸 네 갈래가 같은 형식으로 이어집니다. 각 문장은 감각 기능과 대상에서 해당 의식이 일어난다는 시작을 밝히고, 뒤의 접촉·느낌·지각·생각·확산·덮침은 원문 자체의 “…pe…”로 줄입니다. 따라서 한국어도 네 문장마다 “벗들이여”와 공식 생략표를 한 번씩, 모두 네 번 보존했습니다. 이것은 네 감각이 목록에서 빠졌다는 뜻이 아니라 눈과 같은 연쇄가 각각 반복된다는 표시입니다.
묵상
소리·냄새·맛·감촉 네 갈래를 차례로 읽을 때 지금 가장 가까운 감각은 무엇인가요? 그 감각에서 느낌이나 생각이 이어지는지 단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한 순간만 잠시 알아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