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존께서는 고요한 승가를 둘러보고 수행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수행자들이여, 이 모임에는 겨가 없느니라. 수행자들이여, 이 모임은 겨에서 벗어나 순수하고 알맹이에 굳게 섰느니라. 수행자들이여, 이 수행자 승가는 이와 같고, 수행자들이여, 이 모임도 이와 같느니라. 이런 모임은 공양·환대·보시를 받을 만하고 두 손 모아 인사받을 만하며, 세상의 가장 높은 복밭이니라.”
Atha kho bhagavā tuṇhībhūtaṁ tuṇhībhūtaṁ bhikkhusaṅghaṁ anuviloketvā bhikkhū āmantesi: “Apalāpāyaṁ, bhikkhave, parisā; nippalāpāyaṁ, bhikkhave, parisā; suddhā sāre patiṭṭhitā. Tathārūpo ayaṁ, bhikkhave, bhikkhusaṅgho; tathārūpā ayaṁ, bhikkhave, parisā yathārūpā parisā āhuneyyā pāhuneyyā dakkhiṇeyyā añjalikaraṇīyā anuttaraṁ puññakkhettaṁ lokassa.
맛지마 니까야 MN 118 들숨날숨경 (Ānāpānasatisutta)배경
두 번째 만월 모임에서 세존이 고요한 승가를 둘러보고 수행자들에게 말씀하셨다는 발화 표지와 실제 말씀을 함께 두었습니다. 세존은 곡식의 겨와 알맹이를 빌려 승가의 상태를 평가합니다. apalāpa와 nippalāpa는 겨가 없고 겨에서 벗어났다는 두 표현이며, suddha와 sāre patiṭṭhita는 순수하고 알맹이에 굳게 섰다는 뜻입니다. 이어 공양·환대·보시·두 손 모은 인사의 네 관계와 세상의 가장 높은 복밭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 평가는 다음에 열거할 여러 성취와 수행에 근거합니다.
묵상
겨와 알맹이라는 비유에서 지금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습은 무엇인가요? 사람이나 자신을 겨라고 판정할 필요는 없어요. 겉으로 드러나는 규모와 안에서 익은 성질이 다를 수 있다는 한 점만 느껴 보아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