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장자가 세존을 찾아가 절하고 한쪽에 앉았습니다. 세존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장자여, 그대의 감각 기능은 자기 마음에 안정된 사람의 것 같지 않느니라. 그대의 감각 기능에는 변화가 있느니라.”
Atha kho so gahapati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ṁ abhivādetvā ekamantaṁ nisīdi. Ekamantaṁ nisinnaṁ kho taṁ gahapatiṁ bhagavā etadavoca: “na kho te, gahapati, sake citte ṭhitassa indriyāni, atthi te indriyānaṁ aññathattan”ti.
맛지마 니까야 MN 87 사랑하는 이에게서 생기는 것 경 (Piyajātikasutta)배경
거사가 세존 앞에 앉자 세존께서는 먼저 그의 상태가 달라졌음을 말씀하십니다. 원문의 indriya는 여기서 몸과 마음의 상태가 드러나는 “감각 기능”으로 옮겼고, aññathatta는 이전과 달라진 변화입니다. 세존은 아직 그 원인을 추측하거나 슬픔을 그만두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알아본 변화를 짧게 확인하자 거사가 직접 그 까닭을 설명합니다. 이 순서는 타인의 상태를 단정하기보다 당사자의 말을 들을 자리를 엽니다.
묵상
누군가의 표정이나 반응이 평소와 달라 보일 때 원인을 곧바로 단정하는 편인가요? “무슨 일이 있나요?”라고 들을 자리를 남기는 것과 이미 이유를 안다고 여기는 것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