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말했습니다. “말리까는 고따마 수행자가 무슨 말을 하든 ‘대왕이시여, 세존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그러합니다’라고 동의하는구려. 스승이 무슨 말을 하든 제자가 ‘그렇습니다, 스승이시여. 참으로 그렇습니다, 스승이시여’라고 하는 것과 같소. 말리까여, 그대도 고따마 수행자가 무슨 말을 하든 ‘대왕이시여, 세존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그러합니다’라고 동의하는구려. 물러가시오, 말리까여. 사라지시오.”
“Evameva panāyaṁ mallikā yaññadeva samaṇo gotamo bhāsati taṁ tadevassa abbhanumodati: ‘Sacetaṁ, mahārāja, bhagavatā bhāsitaṁ evametan’ti. Seyyathāpi nāma, yaññadeva ācariyo antevāsissa bhāsati taṁ tadevassa antevāsī abbhanumodati: ‘evametaṁ, ācariya, evametaṁ, ācariyā’ti. Evameva kho tvaṁ, mallike, yaññadeva samaṇo gotamo bhāsati taṁ tadevassa abbhanumodasi: ‘Sacetaṁ, mahārāja, bhagavatā bhāsitaṁ evametan’ti. Cara pire, mallike, vinassā”ti.
맛지마 니까야 MN 87 사랑하는 이에게서 생기는 것 경 (Piyajātikasutta)배경
왕은 왕비의 답을 근거 없는 추종으로 받아들입니다. 말리까를 세 번 언급하고 그중 두 번 직접 부르며, 왕비가 되풀이한다는 “대왕이시여”를 두 번 인용하고, 스승에게 동의하는 제자의 “스승이시여”도 두 번 재현합니다. 끝의 명령은 왕이 왕비에게 한 거친 말이지 세존의 가르침이 아닙니다. 이 갈등은 왕비가 논쟁으로 맞받기보다 날리장가 바라문을 보내 세존의 실제 발언과 근거를 확인하게 하는 다음 행동을 준비합니다.
묵상
상대가 존경하는 사람의 말을 인용할 때 그 이유를 듣기 전에 맹목적 동의라고 판단한 적이 있나요? 동의의 근거를 묻는 태도와 상대를 깎아내리는 말은 대화를 어떻게 다른 방향으로 이끌까요?